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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 연주로 기립 박수 받은 올브라이트

관객들은 일제히 기립했다. 그리고 조명이 비치는 가운데 드럼을 연주한 연주자에게 오래도록 박수를 보냈다. 주인공은 매들린 올브라이트(75·사진) 전 미국 국무장관이다.



워싱턴 콘서트서 깜짝 변신
“재즈는 체제 저항적 음악”

 올브라이트 전 장관이 23일 밤(현지시간) 미 워싱턴 케네디센터의 아이젠하워 극장에서 ‘여성, 음악, 외교’를 주제로 열린 재즈 갈라 콘서트에서 즉석 드럼 연주를 했다. 몽크 재즈 인스티튜트가 재즈 음악의 오랜 후원자인 올브라이트 전 장관에게 ‘피셔 파운더스’상을 시상한 직후다. 수상 소감을 말한 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갑자기 드럼 연주석으로 갔다.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에 나오는 ‘공주는 잠 못 이루고’의 트럼펫 연주에 맞춰 탐탐(tom-toms, 중간 크기의 드럼)과 심벌즈를 익숙한 솜씨로 두드려 댔다. 관객들은 열광했다. 올브라이트는 선물로 드럼채를 받은 뒤 무대를 내려왔다. 3시간에 걸친 이날 행사에서 하이라이트는 올브라이트 전 장관이었다.



 미국의 첫 여성 국무장관인 올브라이트와 재즈의 인연은 1980년대 대학교수 시절부터다. 당시 그는 자신이 태어난 체코슬로바키아를 방문해 비밀리에 반체제 재즈 음악가들을 만났다. 국무장관 시절에는 바츨라프 하벨 체코 대통령이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색소폰을 선물하도록 중간에서 주선하기도 했다. 올브라이트는 “음악, 특히 재즈는 체제 저항적”이라며 “자유로운 반복 악절은 민주주의의 완전한 표현”이라고 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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