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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 박힌 구두,넉넉한 사이즈 가방...자꾸 눈이 가누나

1 가방 안에 진열된 미니어처 구두 2 밀라노 구두박람회 ‘신데렐라를 찾아서’ 이벤트3 브라질 회사 비온디니의 파이톤 하이힐 슈즈 4 비올라 빈카의 스텔라 슈즈 5 영국 디자이너 벤저민 애덤스의 뉴욕 푹시아 슈즈 6 브라질 회사 비온디니의 하이힐 슈즈 7 루이자 바르셀로스 사의 하이힐 샌들 8 영국 디자이너 벤저민 애덤스의 호놀룰루 볼케이노 슈즈
왕자 옷을 입은 멋진 청년이 시종과 함께 흰 구두 한 짝을 들고 시내를 돌아다니며 여성들에게 구두를 신겨 본다. 여성들은 절반은 호기심에서, 절반은 자신이 정말 신데렐라라도 된 착각으로 벨벳 방석이 얹혀진 난쟁이 의자 위에 자신의 예쁜 발을 올렸다. 밀라노 구두 박람회가 주최한 ‘신데렐라를 찾아서’라는 이벤트다.
16일부터 19일까지 밀라노 로(Rho) 박람회장에서 열린 2013년 봄·여름 구두 박람회 미캄(MICAM)과 가방 박람회 미펠(MIPEL)의 올해 특징은 일반인의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를 대폭 늘렸다는 것. MICAM은 아이들도 관심을 갖도록 이제까지 바비 인형이 신었던 가장 예쁜 구두들을 전시했다. MIPEL 역시 밀라노 사진학교와 협력해 액세서리를 주제로 한 사진 공모전을 개최했다.

2013 봄·여름 밀라노 구두·가방 박람회


크리스털 장식과 18㎝ 킬힐 인기
구두 박람회장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띈 스타일은 금속 스터드(징)와 크리스털 장식이다. 2010년 프랑스 신발 브랜드 크리스티앙 루부탱이 선보인 금속 스터드 장식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여전히 유행의 중심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박람회장에서 만난 미국 패션슈즈 브랜드 지지(Zigi New York)의 래리 핑은 “현재 금속 스터드, 크리스털, 파이톤 가죽으로 제작된 18cm 힐이 가장 인기”라고 귀띔했다.

MICAM 측은 내년 봄·여름 여성 구두 트렌드를 다섯 가지 스타일로 명명했다. 우선 유행을 따르지 않고 규칙을 거부하면서 자연을 즐기고 남성적 매력을 발산하는 여성들이 선택하는 로 로커(Raw Rocker)다. 나파 가죽, 왁스와 오일 처리, 흠집이 있는 캔버스 천 등을 사용해 사막의 색 혹은 나무의 갈색을 표현한 앵클부츠 등이다.
여행할 때도 우아하고 클래식한 스타일을 유지하는 여성들은 패스트 트랙(Fast Track)에 속한다. 우아하지만 활동이 자유로운 60년대식 레트로 스타일이다. 높지도 낮지도 않은 중간 높이의 굽, 리본·단추·금색 버클이 달린 구두가 이들을 유혹한다.

9 이코 진의 숄더백 10 키아라 피의 퍼펙트백 11 레스포삭 숄더백 12 기블리의 토트백 13 브루노 로시백 14 델 콘테의 숄더백 15 미넬리 레나토의 숄더백
섬세한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고 싶은 여성들은 빈티지의 새로운 형태인 마스터피스(Masterpiece)에 해당한다. 잊혀진 여성성과 세련미를 끄집어내 1910, 20, 50년대의 볼륨에 90년대와 2000년대의 스타일을 가미했다. 6cm의 편안한 힐, 아기 피부 핑크빛에 블랙 패턴으로 마무리한 콤비네이션, 빈티지 스타일의 핍토(peeptoe·발가락이 보이는) 웨지 등이 주요 스타일이다. ‘글로벌 메트로폴리탄 디바’들이 신는 쿠튀르 슈즈는 타이 타이(Thai Thai)로 분류했다. 10cm부터 18cm까지의 킬힐이 대부분이다. 여성미 가득한 핍토 웨지, 금속 혹은 보석 액세서리로 장식한 신발이 곳곳에서 보였다. 파이톤 가죽이 발목 끈이나 발가락 커버에 사용되고, 힐은 조각작품처럼 공들여 제작된다. 표면에 인조보석이나 징을 박아 과감함을 강조한 것도 많았다.

남성 구두도 크게 네 부류의 트렌드로 나뉘었다. 첼시부츠나 앵클부츠, 빈티지 스니커즈, 모카신(사슴가죽) 등 60년대 유행하던 로큰롤 스타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밑바닥을 댄 운동화와 샌들 등 캐주얼 스타일, 생고무를 사용해 바닥을 낮게 만들고 부드러운 가죽을 사용한 모카신 같은 우르반 스타일, 두 가지 색상, 큰 볼륨, 밑창에도 디자인을 가미한 노사 노사( Nossa Nossa) 스타일이다.

기능 많고 실용적인 가방이 대세
트렌드 분석가 로베르토 리치가 분석한 내년도 가방의 유행 경향은 넉넉함과 기능성, 그리고 실용성이다. 여성용 가방의 형태는 부드러운 가죽이나 천을 사용해 밑이 편평한 양동이 형태로 만든 버킷 백(Bucket Bag)과 쇼핑백처럼 두 개의 스트랩이 달려 있는 중간 크기 이상의 손가방인 토트 백(Tote Bag)이 눈에 많이 띄었다. 남성용 가방 역시 체육관 가방처럼 커서 일상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오버사이즈 가방이 대세를 이뤘다.

파우치(미니백)는 크리스털 인조보석, 특허받은 가죽 등을 사용해 주얼리처럼 장인의 손길을 거쳐 고급스럽게 제작된 것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하고 로맨틱한 1960년대 스타일, 짧은 가방 손잡이, 금속 체인이나 매듭을 사용해 장식적으로 만든 가방끈, 지퍼나 단추, 잠금장치 등 기능성에 장식성까지 보완한 스타일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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