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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형한의원 자흉침] 혈자리에 침 놓아 성장 자극

미형한의원 한주원 원장이 자흉침 시술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경록 기자 ]
보통 허리가 아프거나 발목을 다친 경우 한의원을 찾는다. 심한 충격으로 다친 곳을 치료하는 도구 중 하나가 침이기 때문이다. 침은 충격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인대나 근육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같은 원리로 시작된 한방성형은 ‘인체의 교정’이라는 치료를 통해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특히 최근에는 침을 이용한 가슴교정인 ‘자흉침’이 각광받고 있다.

글=김록환 기자, 사진=김경록 기자

“옷을 입을 때 맵시가 살아나서 정말 기뻐요. 자신감도 생겼어요.”

 직장인 최민주(가명·26)씨는 작은 가슴으로 인해 고민이 많았다. 자신감 상실과 더불어 옷 맵시도 제대로 살지 않아서였다. 비키니 수영복은 물론 가슴에 달라붙는 티셔츠도 제대로 입기가 망설여졌다.

 하지만 그녀는 보형물을 삽입하는 가슴성형 수술이 두려웠다. 수술 후 부작용이나 통증이 걱정됐기 때문이다. 지인을 통해 침을 통해 가슴을 성형하는 방법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서도 반신반의했다. “침으로 자연스럽게 성형이 가능하다는 방법이 좋은 것 같아 일단 받아보기로 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상담 결과 그녀는 자흉침 시술을 받았다. 결국 3개월이 지난 현재, 시술 전 74.5㎝였던 가슴 둘레는 77.2㎝로 늘어났다. 그녀는 “예전과는 달리 모양도 바로잡히고 옷을 입을 때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형한의원에서 선보이고 있는 자흉침 기법은 침을 이용해 가슴의 확대를 이뤄지게 하는 것이다. 경혈이 흐르는 자리에 침을 놓아 혈자리를 자극해서 멈췄던 성장을 자극해준다. 성장을 유도하는 원리로 가슴을 크게 만드는 방법이다.



3개월 시술로 가슴 둘레 3.3㎝ 늘어

이는 사람의 배에 비유할 수 있다. 과식을 하게 되면 배가 나오고, 시간이 지나면 들어간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어느 순간 배가 나오게 된다. 가슴도 마찬가지다. 자흉침 시술이 이뤄지고 나면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가운데 조금씩 가슴은 성장하게 된다.

 실제 대한침구학회지에 게재된 미형한의원과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의 논문에 따르면, 20대 여성환자 20명을 대상으로 10회의 자흉침 시술 결과 가슴이 평균 2.6㎝ 커지는 효과가 있었다.

 미형한의원 한주원 원장은 “여성의 가슴은 저장하고자 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확대가 가능하다”며 “시술 전 척추나 늑골 등에 이상이 있다면 잘못된 뼈를 바로 세우면서 교정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침을 맞으면서 신체의 균형·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원장은 동의보감에 실린 ‘탁음양도주이성형(託陰陽陶鑄而成形)’이라는 구절에서 자흉침의 원리를 착안해냈다. 음양의 조화에 의해 형체를 이룬다는 말이다.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이 사라질 때 아름답고 탄력 있는 가슴모양이 생긴다는 것이다. “자흉침으로 현재까지 5년 동안 약 6000명의 환자가 시술을 받는 등 충분한 임상사례가 이를 증명한다.”고 한 원장은 설명했다.

시술 전 체형 교정으로 자세도 좋아져

이처럼 가슴의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 중 하나는 자세다. 자세가 평소 좋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체형 교정을 통해 전신을 건강하게 한 후, 이 기운을 가슴으로 몰아줘야 하기 때문이다. 자세나 영양, 내분비 문제로 신체가 왜곡되거나 불균형하게 성장한 것을 바로 잡아 올바른 신체 발달을 도모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최씨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평소 어깨가 자주 뭉쳤던 그녀는 시술 전 체형 교정부터 받았다. 어깨 등에 침을 맞으며 뭉친 곳을 풀어주는데 주력했다. 자세가 교정되며 자연스럽게 가슴둘레는 커지고 밑 가슴둘레도 줄어들게 됐다. 시술을 받은 최씨의 경우 약 2.7㎝의 차이를 보이며 한 컵 이상 치수가 늘어나게 됐다. 최씨는 “침을 이용한 시술이라 일상 생활에도 지장이 없어서 무척 편했다”며 “가슴성형을 통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어깨 뭉침 현상도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자흉침은 처진 가슴이나 양쪽의 크기가 다른 가슴에도 효과가 있다. “내원한 환자 중 80%가 작은 가슴, 10%는 짝가슴이었다. 자흉침으로 몸의 균형을 맞추면서 유방에 관련된 경락을 자극하기 때문에 이 같은 유형에도 효과가 나타난다.”고 한 원장은 설명했다.

 짧은 시술 시간도 장점이다. 20분 정도의 시술 시간은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큰 부담이 없다.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점도 있다. 총 시술은 10일에 한 번씩 9번, 총 3개월 동안 이뤄진다. 한 원장은 “대부분의 경우 4~5회차 시술에서 가슴 크기에 변화가 나타남을 느낄 수 있다”며 “자흉침을 통해 한 번 확대된 가슴은 꾸준히 올바른 자세를 유지한다면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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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