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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습하러 가겠다"던 명문 외고생, 한강 투신, 왜?

  “자습하러 학교 다녀오겠다”고 집을 나선 서울 명문 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이 3일 만에 한강에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서울 소재 모 외고 2학년 김모(16)군이 지난 20일 낮 12시 30분즘 서울 양화대교 북단 하류 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16일 죽음을 암시하는 메모를 남긴 뒤 집을 나가 연락이 두절됐다. 김군의 부모는 17일 오전 8시30분쯤 서울 성북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했다. 김군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이면 깨끗하게 지워질거야’라는 유서성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김군 위치를 파악 후 양화대교 부근 한강을 수색했고 근처에서 낚시를 하던 시민의 신고로 김군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김군이 집을 나간지 얼마 되지 않은 17~18일쯤 한강에 뛰어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들의 진술과 김군이 남긴 쪽지 등을 살펴볼 때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군이 2학년 들어 1학년 때보다 성적이 약간 떨어졌지만 성적을 비관할 정도는 아니었다는 학교 관계자의 진술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김군은 최근 2학년 학생 400여명 중 100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다.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모인 외고의 특성상 100위권 성적이 그리 좌절할 정도가 아니라는 의견도 나온다.

경찰은 김군의 자살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 중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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