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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WOW 블리자드, 쿵푸 팬더로 4번째 진화

블리자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네번째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에 등장하는 새로운 종족 판다렌의 모습.


게이머들은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시리즈를 시드마이어의 문명, 코에이의 삼국지와 함께 ‘3대 타임머신’으로 꼽는다. ‘저녁때 마우스를 잡았는데 고개를 드니 해가 뜨더라’, ‘대학 신입생 때 시작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군대더라’는 농담아닌 농담이 돌 정도로 재미있고 중독성이 심하다는 것이다. 올 5월 선보인 시리즈 최신작 ‘디아블로3(디아3)’는 석 달 만에 전 세계에서 1000만 장 이상 팔리는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는 수천 명이 출시 전날부터 줄을 서서 밤을 새우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1991년 마이클 모하임이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서 설립한 블리자드는 PC게임인 워크래프트·디아블로·스타크래프트 시리즈를 낸 전통의 게임 제작업체다. 2004년에는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을 차용한 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를 선보였다. WOW는 전세계에서 1000만 명 이상의 유료사용자를 확보해 가장 인기있는 온라인게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런데 디아3의 공개로 올 2분기에만 사용자가 100만 명 줄어드는 위기를 맞았다. 블리자드는 네번째 확장팩인 ‘판다리아의 안개’를 이달 말 출시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판다리아의 안개는 중세풍의 기존 작품과는 달리 동양을 배경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중국풍의 새로운 대륙 판다리아에서 팬더를 닮은 새 종족 판다렌이 다양한 쿵푸 기술을 선보인다. 이달 27일 국내 출시를 전후해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무료로 WOW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국민게임’으로 불렸던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속편인 스타크래프트2(스타2)의 확장팩도 출시한다. 기존 스타2가 테란 종족을 중심으로 미션과 스토리를 풀어갔다면 이번 확장팩 ‘스타2:군단의 심장’은 저그 중심으로 전개된다. 다양한 신규 유닛도 추가될 예정이어서 기존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는 온라인게임인 WOW 확장팩과 짬짬이 가볍게 플레이가 가능한 PC게임인 디아3·스타2로 모든 게이머가 만족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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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