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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부터 쇼핑까지 … 더 똑똑해지는 가상공간의 관문 ‘포털’

네이트가 유튜브와 제휴에 나서는 등 동영상 서비스가 포털의 새로운 전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주식(오른쪽)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와 염동훈 구글코리아 대표가 6월 14일 동영상 분야 업무제휴 협약을 맺은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 SK커뮤니케이션즈]


‘녹색대문’(네이버), ‘파란대문’(다음), ‘빨간대문(네이트)’. 지난 10년간 한국인은 인터넷을 하기 위해 이 문들 앞에 서 왔다. 인터넷의 첫 관문인 포털사이트의 변천은 우리가 웹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다.

한국인이 이 문으로 드나든 것은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다. 태동은 1995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설립이었다. 1997년에는 국내 최초의 무료 웹메일 ‘한메일넷’이 등장했고, 글로벌 검색엔진 야후가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1999년은 검색 사이트의 중흥기였다. 현 NHN의 전신인 네이버컴이 설립됐으며, 다음은 ‘다음 카페’를 오픈하고 지금의 포털서비스로 사이트를 단장했다. 엠파스는 ‘자연어검색’을 내세워 등장해 인기를 끌었고, 최초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 역시 그 해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금 같은 포털사이트의 모습과 구도가 된 것은 지난 2006년부터다. 이때 구축된 ‘네이버·다음·네이트’라는 포털 3사이트 체제는 이후 10년간 지속된다. 세계 최강 검색엔진인 구글이 국내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듬해인 2007년이다.

올해에는 네이버가 부동의 검색·이용자 점유율 1위를 고수하는 가운데 각 사마다 ‘정보 해설사’로의 차별화를 고민하고 있다. 웹 세상의 정보를 사용자에게 대량으로 제공하기보다 이를 효율적으로 걸러내고 해석해주는 ‘큐레이팅’의 중요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1위 주자인 네이버는 ‘깊은 검색’을 지향점으로 잡았다. 올해 상반기 포털 최초로 한국어-베트남어 사전과 한국어-터키어 사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서울대와 함께 과거 10년간 학술자료의 DB를 구축해 논문과 참고문헌 간 인용의 상관 관계를 보여주는 ‘인용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음의 새 서비스는 ‘생활 밀착형’을 추구한다. 기사 댓글이나 트위터 같은 곳에 나타난 이용자의 반응까지 검색할 수 있는 ‘소셜픽’ 검색과 패션·뷰티·요리·건강 같은 콘텐트를 한눈에 보여주는 ‘라이프’ 서비스가 그것이다. 특히 라이프 서비스는 30여 개 잡지와 제휴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분야의 양질의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네이트는 ‘동영상 검색’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 6월 유튜브와 사업 협력을 맺어 네이트의 공개 게시판인 ‘판’에 유튜브의 인기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다른 포털사이트는 일반 검색으로 유튜브 콘텐트를 접하지만 여기서는 ‘한류 동영상’ 같은 영역이 나눠져 있어 분류별 접근이 가능하다.

구글은 ‘지식그래프’를 검색에 도입했다. 검색어와 관련된 뉴스·동영상·웹사이트들의 개요와 주소만 보여주던 데에서, 구글 검색엔진이 자체 수집한 ‘지식 정보’까지 함께 나타내는 것으로, 네이버나 다음에서 볼 수 있는 ‘한국형’ 검색을 검색 알고리즘으로 자동 구현한 것이다.

심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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