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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명창 외손자 김정호 추모음악회

고 김정호
‘버들잎 따다가 연못 위에 띄워 놓고~’로 시작하는 ‘이름 모를 소녀’와 ‘하얀 나비’ ‘빗속을 둘이서’ ‘나를 두고’ ‘님’ 등 수많은 히트곡. 듀엣 ‘사월과 오월’ 멤버로 데뷔했다가 1973년 솔로로 나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85년 폐결핵으로 34세에 요절. 창백한 표정으로 시처럼 맑은 가사를 애조 띤 목소리로 때론 읊조리듯, 때론 절규하듯 부르던 포크 가수.

 불후의 가수 김정호의 음악적 재능과 열정을 재조명하는 세미나와 추모하는 음악회가 21~22일 전남 담양에서 열린다.

 세미나는 ‘담양소리, 김정호의 노래를 빚다’를 주제로 21일 오후 2시 담양문화원에서 한다. 이경엽 목포대 교수가 ‘김정호 음악의 모태인 담양소리에 관하여’, 작곡가 백창우가 ‘김정호의 노래에 깃든 담양소리의 흔적’에 대해 발표한다. 또 고인의 음악적 열정과 인생에 대해 가수 하남석이 회고한다.

 22일에는 오후 7시부터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가수 임창재·소리새·김원중·박강수와 국악인 권하경 등이 출연해 ‘김정호 추모 음악회’를 연다.

 김정호의 부모는 담양읍 객사리에서 살다 광주로 이사했고, 김정호는 광주에서 태어났다.

 담양 출신 가수 김원중은 “김정호는 ‘담양소리’의 첫 문을 연 명창 박동실의 외손자이며, ‘담양소리’의 맥을 잇는 어머니 박숙자와 아쟁의 명인인 외삼촌의 영향을 받았다”며 “70~80년대 가장 한국적인 목소리라고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박동실은 춘향가·심청가·흥보가 등에 능통했으며 오늘날오페라단과 같은 창극단을 처음으로 만들었던 인물이다. 061-380-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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