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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가장 많이 나는 곳은 신설동교차로

20일 오후 퇴근 시간을 앞둔 서울 종로구 숭인동의 신설동교차로.

 종로 쪽에서 보문동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차로는 2개나 되지만 신호가 떨어지자마자 3차로 직진 차로에 있던 차량까지 갑자기 좌회전 차량 대열에 끼어들었다. 이 때문에 신호가 바뀌어도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차량과 청계천8가·보문동 방향에서 직진으로 진입하던 차들이 뒤엉켜 교차로 일대가 꽉 막혀버렸다. 서울 동대문경찰서 용신지구대 관계자는 “2007년 신설동교차로의 고가도로가 철거된 이후 교통이 혼잡해져 접촉 사고가 늘었다”며 “특히 좌회전하는 일반 승용차와 직진하는 버스 간 사고가 빈번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설동교차로는 지난해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이 됐다. 59건의 사고가 일어나 90명이 다쳤다. 또 지난해 교통사고 다발지역 20위 중 19곳이 서울시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로교통공단이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교통사고 다발지점’ 현황에 따르면 신설동교차로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누적 사고건수에서도 141건으로 전국 3위를 기록한 곳이다. 반면 전년도(2010년)에 교통사고 최다발생지역이었던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의 신촌오거리는 지난해 50건이 발생해 공동 6위로 내려갔다.

 신설동교차로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게 된 것은 2007년 고가도로 철거가 큰 이유로 꼽힌다. 인근 용두동에 사는 김원석(37)씨는 “고가도로를 철거할 필요가 있어서 했겠지만 이후 소통이나 교통안전 대책이 미흡해 사고도 잦고 체증도 심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출퇴근 시간대 이곳 교차로의 시간당 통행량은 3300~3500대로 서울시내에서 가장 혼잡한 지역 중 하나인 세종로 교차로와 비슷하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교보타워교차로(58건)가 사고다발 2위에 올랐고 성북구 하월곡동 월암교(53건), 중구 서소문동 시청앞(51건), 강남구 역삼동 영동전화국 교차로(5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방에서는 광주광역시 서구 창청동의 기아자동차 사거리가 사고 41건으로 유일하게 20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22만1711건으로 2010년에 비해 5167건 감소했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전년 대비 276명 감소한 5229명이었고 부상자는 1만1067명 감소한 34만139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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