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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TV·휴대전화 융합 스크린미디어 시대 열려

한원식 협회장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명물 중 하나는 SPA 의류브랜드 ‘포에버21’ 매장 위의 대형 스크린이다. 화면 안에는 한 남자가 등장해 매장 앞을 지나는 행인들의 사진을 찍어 보여주는데, 그 안에는 실제 행인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화면을 보는 이들과 상호작용하는 ‘디지털 사이니지(간판)’ 광고다.

 이 기술을 다루는 기업과 전문가들이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모였다. 지난 5월 출범한 ‘한국텔레스크린협회’가 연 제1회 콘퍼런스다. 회장단인 KT·삼성전자·LG전자 외에도 LG유플러스·인텔코리아 같은 26개 회원사의 100여 명이 참석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화면에 통신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텔레스크린(원격 화면)’의 일종이다. 버스 정류장, 지하철역 같은 곳에 스크린을 설치해 광고나 정보를 전송하며, 동작인식이나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이용해 화면 앞에 선 사람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이민화 KAIST 교수는 “현대인의 생활을 한마디로 설명하면 TV·휴대전화·노트북·전광판 같은 여러 화면 앞을 떠나지 않는 ‘N스크린’ 방식”이라며 “화면이 인간의 목소리·홍채·체온을 인식해 상호작용하는 텔레스크린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만남”이라고 말했다.

 이후 텔레스크린이 광고·공연·예술에 접목된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김준한 디스트릭트 대표는 “최근 세계적으로 성공한 유니버설의 ‘킹콩360’, 싱가포르의 ‘반고흐 얼라이브’ 같은 전시는 모두 문화콘텐트와 텔레스크린이 결합된 것”이라며 자사의 ‘라이브파크’를 소개했다. 이는 터치, 동작인식, 홀로그램, 3D(3차원) 기술을 접목해 공간을 구성한 체험형 테마파크다.

 협회장인 한원식 KT 기업프로덕트본부장은 “국내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2015년 51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며 “회원사가 협력해 플랫폼을 표준화하면 콘텐트 유통도 원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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