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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오 프리미티보…최고의 이탈리아 레드 와인 선정

이탈리아반도의 장화 뒷굽에 해당하는 풀리아 지방에서 생산된 ‘오지오 프리미티보(Ogio Primitivo) 2010’이 국내에서 판매되는 1만~2만9900원대의 이탈리아 레드 와인 중 최고로 선정됐다. 와인 소매 전문업체 와인나라와 중앙일보가 함께한 ‘제20회 와인컨슈머리포트’의 시음회 결과다. 2위는 주세페 캄파뇰라 발폴리첼라 클라시코(Giuseppe Campagnola Valpolicella Classico), 3위는 조닌 바르베라 다스티(Zonin Barbera d’Asti)였다. 이번 시음회는 대형마트나 와인숍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가격대의 레드 와인을 대상으로 했다. 모두 42종의 와인을 비교 평가했으며 손진호 중앙대 와인전문과정 주임교수 등 전문가 12명과 애호가 8명이 참석했다.

 과거 이탈리아 와인은 주로 5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이 많이 수입됐다. 그러나 지난해 한국과 유럽연합(EU) 간에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되면서 관세가 사라져 와인 값이 떨어졌고, 또 저변이 확대되면서 1만~2만원대 이탈리아 와인들이 대거 수입됐다.

 이탈리아에서는 3000년 전부터 와인을 만들었다. 와인 역사가 프랑스보다 오래됐다. 포도주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시작해 그리스를 거쳐 이탈리아 → 프랑스로 전해지다 보니 이탈리아에서의 제조 시기가 프랑스를 앞서게 된 것이다.

 이탈리아 와인이라면 대부분 중서부 토스카나 지역에서 나온 ‘키안티(Chianti)’ 와인을 떠올리게 된다. ‘산조베제(Sangiovese)’ 품종으로 만들어 신맛이 감도는 와인 말이다.


 그러나 이번 시음회에서 1~3위를 차지한 와인은 토스카나산이 아니었다. 풀리아·베네토·피에몬테 등지에서 생산된 와인들이다. 모두 텁텁함을 느끼게 하는 타닌과 신맛, 무게감 등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이 잘 잡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1위 ‘오지오…’는 신선한 과일향과 달고 부드러운 맛을 품은 와인이다. 쉐라톤 워커힐 호텔의 이정훈 소믈리에는 “입안에서 여운이 오래 가는 와인”이라고 말했다. “와인 초보자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이라는 견해도 있었다. 와인 이름에 들어간 ‘프리미티보’는 ‘진판델(Zinfandel)’ 품종의 이탈리아식 표기다.

 2위 ‘주세페…’는 베네토 지역에서 생산된 것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그리 많이 찾지 않았던 와인이다. 이번 시음회에서는 “과일의 농축도와 신맛이 우수해 가격이 저렴한 와인 중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복합성을 갖춘 와인”이라는 평을 받았다. 3위를 한 ‘조닌 바르베라…’는 이탈리아에 11개의 와이너리를 보유하고 있는 패밀리 와이너리인 조닌에서 만들었다. 바르베라 품종은 이탈리아 전역에서 생산되며, 과일향을 많이 내는 것이 특징이다.

◆ 20회 평가 전문가 명단

김정민(한식당 다담 소믈리에), 김준근(프랑스 공인 소믈리에), 손진호(중앙대 와인전문과정 주임교수), 박종섭(프
렌치 레스토랑 ‘라 카테고리’ 소믈리에), 박지연(베스트 와인 팀장), 양윤주(와인바 하프파스트텐 소믈리에), 양진수(복합 레스토랑 아데나 가든 분당점 소믈리에), 이세용(와인 칼럼니스트), 이정훈(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 하우스’ 소믈리에), 이효정(중앙대 와인전문과정 강사), 장운경(와인바 까사 델 비노 소믈리에), 조성미(아데나 가든 이촌점 소믈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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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