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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논술로 본 대학별 출제 경향 - 인문계열

인문계열 학과와 사회·상경계열 학과를 구분해 논술을 치르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수리논술을 출제하는 대학이 늘었다. 수리논술은 기본 개념을 이용해 식을 세우고 결론을 논리적으로 끌어내는 유형이 많았다. 문제엔 확률·통계·극한·행렬·방정식·부등식 단원이 자주 응용됐다. 인문계열 논술은 시험시간이 120분으로 고정됐으며 논제 수는 2~3개로 줄어들었다. 2013학년도 대학별 모의논술 출제 경향을 분석한 결과다.



영어 제시문 줄고, 수리 늘고 … 둘 이상 논제 혼합유형 눈여겨봐야

정현진 기자



지난해 수시모집 논술고사부터 많은 대학이 시험시간을 120분으로 축소하고 논제 수를 3개 안팎으로 줄였다. 이런 경향은 올해 모의논술에서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이투스청솔 이호곤 인문논술팀장은 “짧은 시간 안에 제시문과 자료를 분석하고 간결하고 정확하게 내용을 전달하는 능력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서강대·성균관대·서울시립대·숙명여대·연세대는 120분 안에 2000자 안팎의 분량을 작성해야 한다. 경희대·한국외대는 영어 제시문을 출제하면서 120분 안에 1800자 작성을 요구해 수험생 부담이 더 크다. 이화여대는 시험시간이 100분으로 짧아지면서 논제 수도 4개에서 3개로 줄었지만 제시문의 개수와 난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체감 난도는 도리어 상승했다는 평가가 많다. 이호곤 팀장은 “시험시간 관리가 매우 중요해졌다”며 “논술 출제유형이 비슷한 대학을 묶어 실전 글쓰기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확률·통계·극한·행렬 수리논술서 자주 응용



인문계열 학과와 사회·상경계열 학과를 구분해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이 늘면서 수리논술 출제 대학이 늘었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올해 모의논술에서 경희대·고려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가 수리논술을 출제했고, 건국대도 올해부터 인문사회계열2(경영·경제)에서 수리논술을 출제한다.



 반면에 영어제시문을 출제하는 대학은 경희대·이화여대·한국외대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동국대·서울시립대는 영어 제시문을 출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고, 모의논술에서도 출제하지 않았다.



 각 대학의 모의논술에서 출제된 수리논술 문항을 살펴보면, 고려대는 확률분포·기대값 개념을 활용해 기대손실을 구하는 문제가 출제됐고, 건국대에선 탄력성을 구하는 문제가 나왔다. 경희대·이화여대·중앙대는 통계자료를 해석하고 부등식·통계의 기본개념을 활용해 간단한 계산으로 결론을 추론하는 문제들이었다. 종로학원 김명찬 이사는 “인문계 수리논술은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기보다 고교 수학 기본 개념을 이용해 간단한 식을 세우고 논리적으로 결론을 이끌어내는 유형이 많다”고 분석했다. 비상에듀 어수창 논술팀장은 “평소 수능공부를 할 때 식을 정확히 써보면서 개념을 깊게 이해해야 한다”며 “확률·통계·극한·행렬·방정식·부등식 단원은 수리논술에서도 자주 응용된다”고 제시했다.



 한양대 상경계열 수리논술에 대해선 주의를 요구하는 의견이 많았다. 김명찬 이사는 “다른 대학과 달리 한양대 상경계열 수리논술은 5~7개의 소문항으로 구성돼 있고 첫 논제를 잘못 풀면 이후 문제를 풀기 어렵다”며 “기출문제를 충분히 풀어 단계별 문항 구성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요약·비교·자료해석·추론·견해제시 유형 유지



논술 주제와 논제는 큰 변화가 없었다. 논술 주제는 시장과 정부, 다문화주의, 대의민주주의, 타자와의 관계와 공존, 인간행동의 특성, 소비와 자본주의, 경쟁, 집단지성 등 현대사회와 밀접한 인문학·사회과학의 소재들이 주를 이뤘다. 논제는 요약·비교·비판·자료해석·논증·추론·견해제시·문제해결과 같은 전통적인 유형이 그대로 유지됐다.



 눈여겨볼 논제는 2개 이상의 논제 유형이 혼합된 형태다. 고려대 모의논술 1번 문항인 ‘제시문 1을 바탕으로 2·3의 관점을 비교하고 자기 생각을 논술하라’라는 논제는 비교+견해 제시 혼합형 논제다. 이화여대 인문사회계열2의 2번 문항인 ‘제시문 다·라의 시각에서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점을 요약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라’는 논제는 요약과 문제해결 논제가 혼합된 경우다.



 김명찬 이사는 “이처럼 논제 요구사항이 2개 이상인 경우에는 요구사항별 중요도에 따라 답안 분량 안배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귀띔했다. 이어 “견해 제시 논제는 ‘견해 제시→근거 제시→예상되는 반론→반론에 대한 재반박’의 논리구조를 따라가면 창의적인 답안을 작성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요약·비교는 핵심만 간추려 작성 분량을 최소화하고 본인의 견해를 입증하거나 반대쪽 견해를 비판하는 사례를 풍부하게 들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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