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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숨어있던 헤즈볼라 지도자 6년 만에 나타나 “미국에 복수”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지도자 셰이크 하산 나스랄라(가운데)가 17일(현지시간) 베이루트에서 열린 반미시위에 참석해 수만 명의 시위대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베이루트 AP=연합뉴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이슬람 모독 영화로 촉발된 아랍권의 반미 정서를 이용해 자신들의 영향력을 높이고 시위의 폭력적 변질을 조장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으며, 영화 제작에 가담한 이들에 대한 ‘살인 허가’까지 내려졌다.

과격 단체선 “영화 관련자 없애라”



 1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베 이슬라미 단원이 자폭 테러를 감행해 외국인 7명을 포함해 12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숨진 외국인들은 러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으로, 국제 택배회사에서 일하는 조종사들이었다. 헤즈베 이슬라미는 사건 직후 “이슬람 모독 영화에 보복하고자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슬람당이라는 뜻의 헤즈베 이슬라미는 아프간의 극단주의 단체 가운데 하나다.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도자 셰이크 하산 나스랄라도 17일 베이루트에서 열린 반미시위에 참석해 미국에 경고를 보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례적으로 수만 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영화 전체 분량이 공개되게 놔둔다면 미국은 심각한 복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건 배후로 미국 정보당국을 지목하고 “우리의 분노는 그저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이슬람 국가가 궐기하는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06년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전쟁 이후 암살 위험 때문에 좀처럼 공개 석상에 나서지 않았다. 원리주의 무슬림 집단 살라피스트 이집트 지부는 사건의 발단이 된 영화 ‘무슬림의 무지’ 감독과 제작자, 배우 등 모든 관련자를 살해하라는 패트와(이슬람 율법에 따른 칙령)를 발표했다고 아랍권 웹사이트 감시단체 ‘사이트(SITE) 정보그룹’을 인용해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1988년 이슬람 모욕 소설 『악마의 시』를 쓴 이후 이란의 살해 위협을 받고 있는 작가 살만 루슈디가 도피 생활을 서술한 회고록을 내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스티븐스 대사의 죽음에 대해서는 정확한 경위가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건 당시 리비아인들이 의식을 잃은 스티븐스 대사를 발견해 구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AP통신이 입수해 보도했다.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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