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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된 대륙사슴 인제서 복원한다

토종 꽃사슴이라 불리는 대륙사슴(사진)이 인제에서 복원된다. 인제군은 대륙사슴 여섯 마리를 사육하기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복원사업을 추진한 지 10년 만이다.



유전자 일치하는 6마리 찾아내

 인제군과 2002년 1월 출범한 사슴생태운동본부(출범 당시는 사슴방생운동본부)는 국내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대륙사슴 복원을 추진했다. 러시아, 중국, 북한지역에 서식하는 대륙사슴에 대한 유전자를 분석하는 등 원종을 확보하는 작업을 했고, 이들이 살고 있는 것도 확인했다. 그러나 남북관계 악화 등으로 대륙사슴의 원종을 확보하지 못했다. 구제역 등으로 대륙사슴 원종을 국내에 들여오기도 어려웠다. 그래서 국내로 눈을 돌렸다.



 사슴생태운동본부는 지난 4월 국내에서 외형적으로 대륙사슴에 가까운 사슴을 찾아 유전자 분석을 실시했다. 대륙사슴은 국내에서 사육 중인 일본 및 대만산 꽃사슴보다 몸집과 뿔이 크다. 분석 결과 국제유전자은행에 등재된 대륙사슴의 유전자와 일치하는 사슴 여섯 마리를 찾아냈다. 수컷 두 마리와 암컷 네 마리다.



인제군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과 함께 대륙사슴의 복원 증식사업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대륙사슴에 대한 정밀검사와 국가기관의 검증도 받을 방침이다. 또 환경부 및 지역사회단체와 함께 증식해 설악산과 점봉산 등 백두대간에 방사해 생태적으로 대륙사슴을 복원할 계획이다.



 황해도 곡산이 고향으로 어릴 때 할아버지로부터 자주 야생 사슴 이야기를 들었다는 사슴생태운동본부 오정진(71) 회장은 “인제 지명이 의미하듯 일제시대만 해도 이곳에는 많은 사슴이 살고 있었다”며 “멸종된 대륙사슴을 복원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인제는 사슴 녹(鹿)변의 기린 ‘린(麟)’에 발굽 ‘제(蹄)’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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