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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안 맞는 장타 욕심 버렸다…신지애의 반전 스토리

[앵커]

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 오픈 정상에 오른 신지애 선수. 2008년 이 대회 우승자인 신지애가 4년만에 타이틀을 되찾기까지는 부상과 부진으로 밑바닥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일어선 반전 스토리가 있습니다.

오광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세계 10위 신지애와 1위 대만의 청야니.

둘은 드라이버샷 비거리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그 차이에서 비롯된 자격지심이 2년 전 신지애를 수렁으로 몰아넣었습니다.

LPGA투어 2년차였던 2010년, 개인통산 8승째를 기록한 신지애는 그해 겨울 스윙에 손을 댑니다.

키 156cm '땅콩소녀'의 장타자 변신 시도는 자충수가 되고 맙니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스윙 폼으로 바꿨다가 허리 부상이 찾아왔습니다.

결국 지난해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신지애는 겨울부터 나홀로 훈련에 들어가 자신의 작은 체구에 맞는 폼으로 돌아갑니다.

거리의 열세를 극복하려다 잃어버렸던 신지애만의 정확한 샷에 공을 들인 것.

[신지애/브리티시 오픈 우승자(지난 3월) :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계속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몸에 조금 더… 제 스윙을 습득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서….]

그러나 좀처럼 우승 소식이 전해지지 않자 '어린 나이에 많은 것을 이뤄 절박함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흘러나왔습니다.

5월 왼손의 뼛조각 제거를 위해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두 달을 쉰 뒤 돌아온 필드, 올해 정상 등극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킹스밀챔피언십, 9차 연장까지 가는 1박2일 혈투 끝에 신지애는 우승 가뭄을 털어냈습니다.

[최근 2년간 어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올해 손 수술을 받기도 했는데 이렇게 빨리 우승하게 돼 놀랐습니다.]

특유의 승부사 기질에, 다시 찾은 정확한 샷까지 영국의 강풍도 그를 흔들지 못했습니다.

2위와 무려 9타차, 이번 대회 유일한 언더파 기록으로 무결점 우승입니다.

신지애가 자신의 트위터에 적은 문구입니다.

'골프를 통해 인생을 배워가고, 인생을 살아가며, 인생을 채우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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