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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12연승… 누적득표 과반 유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가 15일 경기 경선에서도 압승하며 12전 전승을 기록했다. 경기도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경선에서 문 후보는 유효투표 수 7만8904표 가운데 4만9585표(62.8%)를 얻었다. 또 누적득표 과반수를 넘겨(53.5%) 결선투표 없이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하지만 총선거인단 108만5004명 가운데 16일 서울 경선에서 결과가 공개되는 선거인단 규모가 42만여 명 수준이어서 대반전이 일어나면 결선투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날 문 후보의 누적득표율은 직전 50.8%보다 2.7%포인트 높은 수치다. 민주통합당 전국 순회경선은 서울 경선만을 남겨 놓고 있다.

민주당 경기 경선서 62.8% 득표, 본선 직행 가능성 높여


이날 경기 경선에선 문재인 후보의 뒤를 이어 손학규 후보가 1만8477표(23.4%), 김두관 후보는 6978표(8.8%)를 획득했고 정세균 후보는 3864표(4.9%)를 얻는 데 그쳤다. 문 후보는 대의원투표에서만 손 후보에게 8표 뒤졌을 뿐 투표소 투표와 모바일투표에서 모두 압승했다.

문 후보는 경선 결과가 나온 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화합하는 선대위, 시민사회를 아우르는 열린 선대위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손 후보 측 김유정 대변인은 “통합과 민생을 향한 손학규의 전진은 멈추지 않는다”고 했고, 김 후보 측과 정 후보 측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론적 입장만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선에선 소란도 이어졌다. 행사 시작 전엔 ‘민주통합당을 살리는 정의로운 연대’ 소속 이모(70)씨 등 당원 5명이 문 후보가 등장하자 삭발식을 했다. 이들은 “이해찬과 박지원은 당 파탄의 모든 책임을 지고 즉시 사퇴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임채정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의 개회 선언 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연설을 하기 위해 연단에 오르자 비문(非文·비문재인) 후보 측 지지자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투표 결과가 발표되자 비문 후보 측 지지자들은 물병과 계란을 던지다 경선 진행요원들과 곳곳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일부 참석자는 고무줄 새총을 들고 다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민주당은 특정 캠프 측이 실력행사에 나설 것이란 소문이 돌자 신분증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행사장의 출입 통제를 강화했지만 끝내 막지 못했다.

이를 의식한 듯 문 후보는 연설에서 “당의 후보가 되면 모든 계파를 녹인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겠다. 시민사회도 함께 아우르겠다. 당의 쇄신방안을 밝히겠다”며 “후보와 당이 일체가 돼 정권 교체를 이루겠 다”고 말했다.

포함의 아픔을 아직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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