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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많이 늘리고 가격은 조금 올린 ‘곱빼기 화장품’ 인기

곱빼기 화장품이 인기다. 기존 제품 용량을 두 배 안팎으로 늘리고 가격은 약간만 올린 제품들이 많이 팔리는가 하면 이런 흐름을 타고 화장품 회사들은 곱빼기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후’는 최근 90ml짜리 자외선차단제를 내놨다. 원래 60ml짜리만 있었으나 대용량 제품을 추가한 것. 양은 1.5배가 됐지만 값(5만8000원)은 20%만 올렸다. 3만 개 한정으로 나온 이 제품은 한 달 만에 품절됐다. LG생활건강의 최강웅 화장품마케팅팀장은 “최근 중저가 브랜드의 화장품 성장세가 큰 데서 볼 수 있듯 경기 침체 때문에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는 ‘워터뱅크’ 수분크림 100ml와 에센스 120ml짜리를 지난 7월 선보였다. 기존 용량을 두 배로 늘린 제품이다. 값은 60% 올렸다. 스킨푸드 역시 양을 두 배로 키운 110g짜리 ‘로열허니 수분크림’을 이달 중 출시한다. 값은 30%만 더 받기로 했다. 스킨푸드는 지난해 말 양을 100g에서 200g으로 늘린 ‘블랙슈가 스크럽’ 2만 개를 내놔 2주 만에 다 판매한 적이 있다. 당시 값은 50%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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