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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적 상승세라면 1차에서 두세 번 상향 지원 해볼 만

2013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1차 원서 접수가 한창이다. 올해부터 수시모집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됐고 추가모집에 합격했을 경우에도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1차 수시모집과 수능 이후 원서 접수가 이뤄지는 2·3차 수시모집 사이에 6회를 어떻게 나눌 것인가가 관건이다. 입시전문가들은 “9월 모의평가 성적이 기준점이 돼야 한다”며 “성적이 상승 국면인지, 등락폭이 커 불안정한지에 따라 6회 기회를 분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수시 입학정보 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여러 대학의 입시자료들을 보고 있다. [중앙포토]

 우선 본인의 9월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정시모집에서 합격 가능한 대학목록을 뽑아본다. 김영일교육컨설팅 조미정 소장은 “이 대학들을 기준으로 1차 수시모집에서 적정·상향 지원 대학을 선정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논술·입학사정관·특기자 등 준비해왔던 전형에 맞춰 1차 수시모집 지원 대학·학과를 최종 결정한다.

 이때 6·9월 모의평가를 거치면서 성적이 어떻게 변했는지 여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모의고사 성적이 상승 중이라면 수능에서 성적 향상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이투스청솔 오종운 평가이사는 “이런 학생들은 정시모집 합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1차 수시모집에서 소신·상향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1차 수시에서 1~2회는 적정 지원을, 2~3회는 소신·상향 지원한다. 2·3차 수시모집은 안정 지원용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조 소장은 “2·3차 수시모집은 학생부 중심 전형이 대부분”이라며 “1~2회 지원 기회를 남겨 놓는 것도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반대로 모의고사 성적의 등락폭이 크고 불안정하다면 2·3차 수시모집 기회를 적극 살려야 한다. 수능을 본 직후 대략적인 등급 확인이 가능하기에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점검해볼 수 있다. 오 이사는 “1차 수시모집 학생부·논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하는 비율이 50%를 넘어선다”며 “2·3차 수시모집에서 합격할 수 있도록 지원 기회를 남겨둬야 한다”고 충고했다.

 특히 학생부 중심 전형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은 1차 수시와 2·3차 수시를 적절히 분배해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많은 대학이 학생부 중심 전형은 2·3차 수시모집에도 상당수 인원을 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논술·입학사정관·특기자 전형은 대부분 1차 수시모집에 집중돼 있다.

 전공적성검사 전형도 2·3차 수시모집에서 고려해볼 수 있는 요소다. 가천대·강남대·단국대(천안)·수원대·한신대 등이 전공적성검사 전형을 실시한다. 이 중 가천대·강남대·수원대·한신대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전공적성 전형은 전공적성검사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며 “단 수능최저학력을 적용하지 않아 수능에 실패한 학생들이 대거 몰릴 가능성이 크다”며 “1~2달 이상 미리 준비해둬야 승산이 있다”고 충고했다.

   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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