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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전략 이렇게] 수시 면접

수시 원서 접수가 대부분 이번 주에 마감된다. 이제 준비할 일은 논술과 면접이다. 논술과 달리 면접에 대해 아는 수험생은 많지 않다. 전형별로 면접이 어떤 내용으로 진행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면접은 크게 인성면접과 심층면접 두 가지로 나뉜다. 명칭은 다양해 인성면접을 기본소양 면접, 일반 면접이라고 부르고 심층면접을 학업적성 면접, 구술 면접으로 부르기도 한다. 인성면접이 제출 서류의 내용을 확인하거나 학생의 가치관과 의사 소통 능력을 알아보는 거라면 심층면접은 학생의 학업능력을 측정하는 데 초점을 둔다. 따라서 심층면접은 미리 문제를 주고 일정 시간 답변을 준비한 다음 면접에 임하도록 하지만 인성면접은 곧바로 면접에 들어간다. 특기자 전형은 대부분 심층면접이고 입학사정관 전형은 인성면접만 실시하거나 가벼운 심층면접을 병행하기도 한다.

 지난해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입학사정관 전형의 면접 유형을 분류해 보면 인성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은 서울대 지역균형, 연세대 학교생활우수자, 서강대 학교생활우수자, 중앙대 다빈치인재 전형 등이 있다. 인성면접과 심층면접을 병행하는 대학은 고려대 학교장추천,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한국외대 HUFS글로벌인재 전형이다. 서울대 일반 전형은 입학사정관 전형이지만 심층면접이다.

 인성면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서류에 나온 내용의 확인이다. 따라서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을 세밀히 검토한 뒤 예상 질문 목록을 만들고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 서류에 관련된 질문이 끝나면 시사나 진로와 관련된 질문이 추가로 주어질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심층면접은 한마디로 말로 하는 논술이다. 비중도 크며, 난도도 높다. 특히 서울대 일반 전형 자연계열이나 수학과학특기자 전형의 심층면접은 고교 수준을 넘는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하지만 주눅들 필요는 없다. 대학은 지식 그 자체를 물어보기보다 문제 해결능력을 측정하기 때문이다. 풀다가 막히면 면접 교수들이 힌트를 주며, 잘못 풀었을 경우에는 잘못 풀었으니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고 알려주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인문계 심층면접은 논술 문제와 마찬가지로 제시문을 읽고 주어진 질문에 답하는 형태며. 자연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작다. 지난해 경우 고려대 학교장추천, 한국외대 HUFS글로벌인재 전형은 제시문만 미리 주고 질문은 면접장에서 직접 주기 때문에 제시문을 읽고 예상 질문을 미리 생각해 놓아야 한다. 올해 신설된 이화 사정관 전형, 면접이 새로 도입된 한양대 학업우수자 전형은 어떤 형태의 면접이 이뤄질지 미정이다. 하지만 이화과학인재 전형은 지난해 글로벌리더 전형과 동일하게 난도가 높은 수학과 과학 면접이 이뤄지겠지만 이화 인문인재 전형과 한양대 학업우수자 전형은 인성면접 위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장학수 에버스터디 대입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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