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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강남스타일’ 세계로 달린다

싸이
‘강남스타일’의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가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싸이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4일 미국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소속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음반 유통 계약은 미국의 대형 음반사인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의 유니버설 리퍼블릭 레코드와 체결했다. 세계시장 진출의 물꼬를 본격적으로 튼 셈이다.

 싸이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모든 게 다 처음 겪는 경험이에요. 데뷔 11년 만에 처음 전성기를 맞는 것 같고요. 지금의 반응을 잘 다뤄 국위선양을 해보고 싶은 마음과 욕심 내지 말자는 생각 등 두 감정이 교차합니다”라고 말했다.

 올 7월 발표한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싸이는 지난달 미국을 방문해 저스틴 비버를 발굴한 음악 프로듀서 스쿠터 브라운을 만났다. 당시 ‘강남스타일’의 미국 출시를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쿠터 브라운은 4일 YG 블로그에 공개된 영상에서 “우리는 함께 역사를 새로 쓰자는 것, 즉 싸이가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는 첫 한국 아티스트가 되는 것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한국 콘텐트 중 처음으로 유튜브 조회수 1억 건을 돌파했다. 7월 15일 공개 이래 불과 50여 일 만의 일이다. 종전 최고 기록인 소녀시대 ‘지(Gee)’의 8400만 건을 뛰어넘은 수치다. 미국 아이튠스와 빌보드 등 해외차트에서도 ‘강남스타일’ 순위는 상승하고 있다. 아이튠스 뮤직비디오 차트 1위와 ‘톱 100’ 음원 차트(SONGS CHART) 30위에 올랐고, 빌보드에서도 SNS에서 인기 있는 뮤지션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긴 ‘소셜 50’ 차트 1위와 월드앨범 차트 2위를 기록했다.

 싸이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2012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에도 공식 초청됐다. VMA는 최고의 뮤직비디오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한국 가수로는 비(본명 정지훈)가 2005년 아시아 대표로 초청받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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