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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집에 불나 5살 딸 구출한 아버지 징계, 왜?

 
북한 노동신문이 4일 화재현장에서 ‘백두산 3대장군(김일성ㆍ김정일ㆍ김정숙)’ 초상화를 구해낸 일화를 소개했다고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지난 7월 퇴근길에 가정집의 화재를 목격하고 창문으로 뛰어들어 ‘벡두산 3대장군’ 초상화를 구해낸 20대 노동자의 인터뷰를 실었다. 이 노동자는 이“무조건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방안에는 백두산 3대 장군의 초상화가 모셔져 있을게 아닙니까”라고 말했고, 신문은 그를 ‘수령결사옹위’ 정신의 영웅적 소행이라 칭송했다고 전했다.

데일리NK는 “북한 가정집에서는 과전압에 따른 화재사고가 비일비재하다”며 “김씨 일가의 초상화를 먼저 구해내는 주민은 영웅, 사람이나 살림살이를 구해내면 사상적 비판의 대상이 되는 현실”이라고 전했다. 한 탈북자는 “2009년 살림집 화재에 뒤늦게 달려 온 아버지가 불에 뛰어들어 5살짜리 어린 딸을 구해내면서도 초상화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로 노동당에서 출당을 당한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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