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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옴부즈맨 코너] 일본의 독도·쿠릴 분쟁 접근법 비교 신선

올해 삼복더위는 어느 해보다 심했지만 런던올림픽이 있어 그런대로 잊고 지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중앙SUNDAY도 7월 27일자부터 주말에 벌어진 올림픽 소식을 틈틈이 실어줘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줬다. 올림픽 개막식에 얽힌 뒷이야기, 골프의 올림픽 정식 종목 컴백, 펜싱·수영 등 일부 종목에서 벌어진 선진국들의 한국 견제, 장웅 북한 IOC 위원에 관한 기사, 한국 축구 동메달 획득 관련 기사, S매거진의 올림픽 픽토그램 해설 등은 꽤 유익했다.

그런데 이런 스포츠 뉴스를 싫어하는 독자도 있는 것 같다. 영국 가디언지가 인터넷판에 클릭 한 번으로 올림픽 기사를 독자가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올림픽 뉴스를 싫어하는 독자를 위한 배려다. 유력 일간지답게 특정 독자를 위한 맞춤 서비스를 마련한 걸로 보인다. 요즘 매일 나오다시피 하는 여야 유력 대선 주자와 경선, 검찰의 공천헌금 출처 조사 등의 기사에도 나처럼 읽고 싶지 않아 하는 독자를 위해 이런 일괄삭제 기능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8월 12일자에선 독도와 쿠릴분쟁에 대한 일본의 다른 접근법을 비교한 기사가 매우 새로웠다. 영토 문제를 놓고 일본이 러시아엔 한국보다 부드럽게 나간다는 결론이었다. 이런 결론이 좀 성급할지는 몰라도 독도 문제를 보는 새로운 시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 책임자나 학계에도 도움이 될 만했다. 신문에서 안보에 관한 기사를 늘 찾게 되지만, 요즘은 찾기가 어렵다. 선거철이 다가오니 정치 기사가 넘쳐서 그런지 몰라도 안타깝다.

현 정권이 임기 말 권력누수 현상에 빠져 있어 안보에 관련된 당면과제를 소홀히 하는 건 아닌지 염려스럽다. 한·미 간의 현안인 주한 미2사단 개편 협상, 탄도미사일 사거리 연장 협상, 2014년 효력이 끝나는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 등이 중단된 상태다. 양국 대선 때문이라고 한다. 일본과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밀실에서 추진하다 여론의 질타를 받고 멈춘 상태다. 그런데 국방부는 18대 국회에서 폐기된 군 상부 지휘구조 개편안을 이번 달 19대 국회에 뜬금없이 제출한다고 한다. 할 일은 안 하고,안 해도 될 일은 또 한다고 하니 정말 임기 말의 레임덕이 심해도 대단히 심하구나 싶다. 열린 보수를 지향하는 중앙SUNDAY
가 이런 이슈를 심층 분석해줬으면 한다.

끝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중앙SUNDAY와 인연을 맺은 후 주변 지인들에게 구독을 권했다. 다른 주간지와는 차
별화된 한 단계 높은 품격의 일요신문이라고 모두들 칭찬을 한다.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꼭 있다. 배송 시스템의 문제다. 배달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얘기다. 아무리 좋은 기사가 실리더라도 배달이 적시에 안 된다면 무용지물 아니겠는가.


장호근 공군 전투조종사 출신 예비역 공군소장이며 정치학 박사다. 현재 공군발전협회 연구위원장 및 한국독도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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