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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10명 중 8명 중이염 … 귀 자주 잡고 진물 나면 의심

귀는 듣는 것뿐 아니라 몸의 평형감각을 유지해 준다. 귀가 건강하지 못하면 잘 듣지 못하고 갑자기 윙 하는 이명현상이 나타나며 순간 아찔한 어지럼증을 겪기도 한다. 그동안 청력이 악화되는 어른에게서만 발생하던 귀 질환이 이제는 연령대가 낮아져 어린이에게도 발생한다. 구자원 교수는 “어린이도 공부나 또래와의 관계 형성에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다”며 “귀 같은 감각기가 예민해져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현상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의 귀 건강이 나빠 발생하는 질환을 정리했다.



어린이 귀 건강 위협하는 질환

어린이도 스트레스 때문에 귀 건강이 나빠져 이명과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사진 세브란스병원]


중이염, 소아 중 80% 이상 겪어



어린이에게 가장 흔한 질환이 중이염이다. 중이는 고막에서 달팽이관까지 소리를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귀에 염증이 생겨 중이가 물로 가득 차 있으면 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3살 이전 소아는 80% 이상이 한 번 이상 중이염을 앓는다.



 소리이비인후과 이승철 원장은 “중이염을 방치하면 난청으로 이어지거나 염증이 퍼져 뇌수막염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가 평소에 귀를 자주 잡아당기거나 평소보다 자주 우는 경우, 귀에서 진물이 흐를 때는 중이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감기 후 나타나는 삼출성 중이염은 감기약의 항생제가 중이의 염증을 일시적으로 가라앉혀 주기 때문에 중이염이 치료된 줄 알고 지나치기 쉽다.



소아 어지럼증, 귀에 원인 있을 수 있어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소아는 증상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해 원인을 찾기 힘들다. 그런데 어지럼증 중 상당수는 다양한 귀 질환 때문에 발생한다. 어지럼증은 가만히 정지한 상태인데도 갑자기 주변이 핑 돌면서 움직이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난청이 있거나 최근 2~3일 내 감기 증상이 있었던 아이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면 귀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귀 질환으로 발생하는 소아 어지럼증 중 하나는 갑자기 발생하는 발작성 어지럼증이다. 증상은 수초~수분 내 짧게 나타난다. 3~4세의 소아에게서 발생하고, 10세를 전후해 사라진다. 원인은 귀의 혈액순환 장애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연훈 교수는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일부에서는 경련 같은 발작성 질환으로 발전한다”며 “증상에 따라 평형기능검사와 뇌파검사를 시행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소아에서는 편두통이 함께 오는 어지럼증도 많다. 이 어지럼증은 이명, 청력 감소 등 귀 질환이 두통과 함께 나타난다.



스트레스와 불안 증세, 어린이 이명 일으켜


이명은 외부에서 소리가 들리지 않는데도 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이다. 청력이 떨어질 때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20·30대뿐 아니라 어린이도 이명 환자가 있다. 서울시 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는 “최근 초등학교 4~6학년 9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이 중 절반이 삐 소리, 매미소리 같은 이명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어린이는 스트레스와 불안 때문에 이명을 겪을 수 있다. 평소 예민하고 쉽게 긴장하는 아이에게 이명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것. 어린이 이명은 학업·수면·행동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난청이 동반된 이명이라면 메니에르병이나 청신경종양 등 다른 질환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이민영 기자





아이 귀 건강을 악화시키는 잘못된 습관



■ 아이 앞에서 귀를 파지 않는다 아이가 본 대로 따라해 귀 내부에 상처를 입는다

■ 삑삑 소리가 나는 신발은 신지 않는다 공장이 시끄럽게 돌아가는 소리와 맞먹어 소음성 난청을 일으킬 수 있다

■ 콩알처럼 작은 물건이 아이 손에 닿지 않게 한다 귀 속에 들어가도 알아채기 어렵다

■ 물놀이를 할 때 귀마개를 해준다 외이도염 위험을 낮춘다



※자료: 소리이비인후과 이호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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