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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자 없는 회동, 예정보다 20분 길어져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꼭 ‘100분’간 독대를 했다. 회동 전부터 분위기가 밝았다. 2일 낮 12시쯤 청와대 본관 2층 백악실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먼저 입장해 있던 박 후보를 향해 다가서면서 “어휴,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광폭행보 하신다고 들었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곤 박 대표와 악수를 하면서 손을 여러 차례 흔들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박 후보는 전날 충남 논산의 태풍 피해 현장을 다녀온 얘기를 하면서 “다 무너지고 처참했습니다. 1년 농사를 지은 건데 폭염과 가뭄 속에서 간신히 수확기를 맞았지만 다 무너지고 농민이 망연자실해 있었습니다”라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바람이 불고, 낙과도 생기고…. 추석 앞두고 걱정입니다. 빨리 복구해야죠”라고 답했다.



박 “양육수당 전계층 확대” 요청에

MB “그 문제 알고 있다” 거절 안해

  이후 하금열 대통령실장과 최경환 후보 비서실장 등 배석자 5명이 나간 뒤 두 사람은 영양밥과 시래깃국으로 오찬을 하며 1시간40분간 배석자 없이 대화를 나눴다. 원래 80분가량 예정됐으나 20분 더 늘어났다.



 두 사람은 어린이 성폭행 사건 등 반사회적 범죄 예방 문제, 태풍 피해 복구 문제 등을 나누었으며, 박 후보는 이에 더해 정부가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유지해온 ▶대학 반값 등록금 ▶0~5세 양육수당 전 계층 확대 등의 문제를 꺼내며 지원을 요청했다고 새누리당은 밝혔다.



 새누리당 측 설명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박 후보의 요구를 정면으로 거절하지는 않으면서 ‘나도 그 문제에 대해 자세히 잘 알고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놓았다. 0~5세 양육수당의 경우 정부는 새누리당의 요구에 난색을 표하면서 2013년부터 소득계층 하위 70%까지만 수당을 지원한다는 입장이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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