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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채 연 10% 고수익 ... 환차손 위험이 복병

개인 입장에서 브라질에 투자할 수 있는 금융상품은 뭐가 있을까. 우선 고액 자산가 사이에는 브라질 국채 인기가 높다. 정부 발행 국채는 지난해부터 삼성증권·미래에셋증권·동양증권 등을 통해 판매되기 시작해 총 2조2000억원어치가 팔렸다. 자산가들이 브라질 국채를 많이 찾는 건 비과세 혜택 때문이다. 한국과 브라질 정부 간 조세 협약에 따라 브라질 국채 투자자에게 이자소득세를 면제한다. 이자수익과 채권 매매차익, 환차익에 대해 모두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반면 브라질 이외의 대부분 나라 채권은 수익의 15.4%를 이자소득세로 내야 한다.

브라질 국채는 10년 만기를 기준으로 연 10%의 이자수익이 나온다. 국내 은행의 예금 금리가 평균 연 3.4%니까 3배나 된다. 물론 세금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국채를 처음 살 때 브라질 정부에서 투자금액의 6%에 해당하는 금융투자세를 뗀다. 최근에는 환차손 우려가 커졌다. 브라질 헤알화가 원화에 비해 약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환율은 1년에 두 번 1월 초와 7월 초에 브라질에서 국내로 이자수익이 송금될 때 결정된다. 가령 지난해 상반기에 브라질 국채에 가입한 투자자는 최근 10%의 이자 수익에서 환율 손실 약 1.5%를 뺀 8.5% 안팎의 수익을 내고 있다.

브라질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추세여서 장기적으로는 이자수익이 더 줄어들 거란 예상도 있다. 그렇더라도 아직까지는 전망이 나쁘지 않다는 게 증권업계의 설명이다. 이관순 미래에셋증권 고객자산기획팀장은 “비과세에 연 8%대의 이자를 주는 투자 상품을 찾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조완제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팀장은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더 떨어지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펀드를 통해 간접투자하려면 브라질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에 투자하는 8종의 브라질 펀드에 주목하면 된다. 설정액(총 투자금액)은 지난달 31일 현재 2955억원이다. 최근 6개월 평균 수익률이 -20%로 좋지 않지만 최근 한 달 수익률은 -1%여서 더 이상 수익률이 급락하진 않을 분위기다. 중남미 펀드(설정액 5251억원)는 브라질·멕시코·칠레·페루·아르헨티나 등지 여러 나라의 기업이 투자 대상이지만 브라질 기업에 자산의 60%가량을 투자한다. 이 때문에 브라질 경기 흐름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좌우된다. 국내에 12종이 판매되고 있으며, 6개월 평균수익률은 -12%로 브라질펀드보다는 덜 나쁘다.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몰려 설정액이 4조7215억원에 달하는 브릭스(BRICS) 펀드는 5개국 투자 대상 중 국가별 투자비중이 중국 40%, 브라질 30% 순이기 때문에 펀드 수익률에 브라질보다 중국 경제의 영향력이 더 크다. 서경덕 하나대투증권 펀드담당 애널리스트는 “브라질 경기 전망이 아직은 불투명해 브라질펀드나 중남미펀드 투자자는 수익률이 회복될 때마다 조금씩 환매하는 식으로 리스크를 줄인 뒤 추후 경제 동향을 살피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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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