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이등병 된 아들 보러 온 양평, 상품권 주고 관광지도 무료

최근 경기도 양평군 소재 육군 20사단 신병교육대. 수료식을 마친 신병의 가족이 이등병 계급장을 만져보고 있다. [사진 양평군]
지난 16일 경기도 양평군 소재 육군 20사단 신병교육대. 신병 훈련을 마친 한 장병이 연단에 올라 김선교 양평군수로부터 ‘이등병’ 계급장을 수여받았다. 연단 아래서는 면회를 온 부모들이 이 장면을 흐뭇하게 지켜보았다. 이날 수료식에는 양평 지역의 여러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모범 장병을 표창하고 계급장을 달아줬다.



신병수료식 민·관·군 함께 치러

 270여 명의 신병과 1000여 명의 가족은 수료식을 마친 뒤 부대 밖으로 나와 무료 개방된 양평의 관광명소들로 향했다. 양평군은 이날 이들을 위해 공영주차장까지 무료로 개방했다. 귀대시간을 돕기 위해 셔틀버스까지 제공했다.



 "병사와 훈련병, 또 그들을 찾아 먼 곳에서 온 가족들과 면회객들에게 감동을 선물하자.”



 군부대 주둔지 지자체들이 앞다퉈 군인 및 면회객을 상대로 한 마케팅에 나섰다. 별다른 유치활동 없이도 스스로 찾아오는 이들을 따뜻이 맞이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양평군은 20사단과 협력해 지난 5월부터 매월 한두 차례 치러지는 신병교육 수료식을 민·관·군이 함께하는 행사로 치르고 있다. 이 자리에는 군수를 비롯해 새마을지회, 재향군인회, 자유총연맹, 농협, 축협, 산림조합 등 지역 기관·단체장이 대거 참석한다.



 시장번영회와 기업인협회는 관내 음식점 무료이용권, 농산물상품권, 레일바이크·들꽃수목원·수상스키 무료이용권 등을 내걸고 경품행사도 펼친다. 또 양평지방공사는 지역 생산 유기농산물을 수료식 현장에서 싼 가격에 판매한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장병과 면회객에게 음식과 상품을 10∼20% 할인해 주는 한편 시장 내 주차장도 무료 개방한다. 세미원, 곤충박물관, 군립미술관, 소나기 마을 등 지역 관광명소도 이날만큼은 신병 및 가족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양평에서 복무할 장병과 면회객들이 ‘마음이 따뜻한 양평’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나서고 있다”며 “병사들과 면회객들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경기도 서부의 최대 접경도시인 파주시도 신병 영외면회 등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육군 1사단, 9사단, 25사단, 28사단 등이 지난 2월부터 매달 두 차례씩 신병교육대 훈련병들에 대한 영외면회를 실시한 것이 계기가 됐다. 국방부는 올해부터 전국 35개 신병훈련소에 대해 영외면회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영외면회가 이뤄지는 날이면 부대별로 신병 200여 명과 가족 1000여 명이 파주시내 업소를 이용한다.



 이들이 파주 일대의 음식점·숙박업소·찜질방·목욕탕·문화관광지 등을 이용하면 음식값과 이용료의 5∼10%를 할인받는다. 현재 215개 업소가 할인행사에 참여 중이다.



 6월부터는 사관·부사관들을 제외한 기간병들에 대해서도 군 장병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할인행사 참가를 희망하는 업소를 심사해 ‘군인 할인업소’ 현판을 부착해 준다. 파주시는 영외면회가 열리는 날에는 부대 주변 공용주차장을 개방하고 면회객들에게 파주 관광안내도를 나눠준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