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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3000만원 … 호호호 이미림

이미림
이미림(22·하나금융그룹)이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미림은 26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로 첫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미림은 마지막 날 올 시즌 악연으로 엮인 김자영(22·넵스)과 대결했다. 이미림은 지난 5월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한때 3타 차 선두를 달리다 김자영에게 연장 끝에 역전패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전반 9홀에서 4타를 줄였고 후반 9홀에서 모두 파를 적어내며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이미림의 흔들림 없는 플레이에 김자영은 9번 홀(파4) 더블보기 등 전반에만 4타를 잃고 무너졌다. 시즌 4승을 노리던 김자영은 이븐파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투어 3년차인 이미림은 지난 해 에스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첫승을 거뒀지만 기복이 있는 선수로 평가됐다. 평균 260야드가 넘는 장타를 날리지만 쇼트 게임이 약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겨울 필라테스와 줄넘기로 체중을 10㎏ 정도 줄이면서 플레이가 한층 견고해졌다. 우승 상금 1억3000만원을 보탠 이미림은 김자영에 이어 상금 2위(2억3670만원)로 올라섰다.

송도=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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