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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명 목숨 뺏은 테러범, 방 3개 쓰며 호텔급 호의호식

[사진 = 중앙일보 DB]
77명의 목숨을 앗아간 노르웨이의 연쇄 테러범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빅(33)이 수감된 교도소 방이 웬만한 아파트보다 쾌적한 시설이라고 미국 폭스뉴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레이빅은 최근 교도소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노르웨이 오슬로의 한 교도소에서 침실, 운동실, 도서실 등 무려 3개의 방을 쓰게 됐다. 운동실과 도서실에는 러닝머신 기구와 PC가 갖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접속은 불가능하지만 TV 시청과 신문 구독은 자유롭고 다른 재소자들처럼 외부와 편지도 주고 받을 수 있다. 또 목사와 교도관들이 자주 찾아가 대화도 나눠준다.

폭스뉴스는 교도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브레이빅이 이러한 특권을 누리는 이유를 “다른 재소자들과 격리돼 교도소 공용시설을 쓸 수 없는 것에 대한 보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도소 관계자는 “격리는 고문이다. 브레이비크도 사람이므로 인권이 있다”고 말했다.

브레이빅은 오는 24일(현지시간) 법원으로부터 “정상적 판단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판결을 받으면 교도소 내 전용 특실에서 무기한 지내게 된다. 한편 폭스뉴스는 브레이빅이 최근 테러 방법을 소개한 1500쪽짜리 책을 내려한다고 그의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브레이빅은 지난해 7월 노르웨이에서 "인종 청소를 하겠다"며 정부 청사에 폭탄을 터트리고, 노동당 여름 캠프에서 총기를 난사해 77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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