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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부의신캠프 다녀오니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성균관대 수원캠퍼스에서 경기도 공부의신캠프가 열렸다. 자기주도학습과 진로탐색 활동으로 구성된 이 캠프에는 경기도 지역의 소외계층 중학생 90명이 참여했다. 창의적 문제해결, 학과박람회, 꿈 신문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 이 캠프에 다녀왔다.

캠프 2일째, 경기도 공신캠프에 참여한 아이들의 꿈 신문 만들기가 한창이다. 20년 후에 자신의 꿈을 이룬 모습을 상상해 신문기사를 꾸며보는 시간이다. 바로 전 시간에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김동성 선수의 강연이 있은 터라 아이들의 모습이 결의에 차 있다. ‘어려움이 닥쳐도 꿈이 있으면 포기할 수 없고, 포기하지 않으면 그 꿈은 결국 이뤄진다’는 김 선수의 말이 아이들의 가슴을 울린 것.

심리학자가 꿈인 박연희(가명, 중2)양은 20년 후 세계적 베스트셀러 심리학책 저자 인터뷰를 그렸다. 자신이 주인공인 이 인터뷰에서 박양은 “여성 프로이트라는 영광스런 칭호를 주신 독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프로이트를 뛰어 넘어 보다 쉬운 심리학으로 여러분에게 다가가겠다”고 다짐했다. 네이미스트라는 꿈으로 두 장에 걸쳐 신문지면을 채운 김소연(가명, 중1)양도 이목을 끌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여러 기업체에서 실시한 상품명 공모전에서 입상한 기사로 박수를 받았다.

이번 공신캠프는 ABC진단검사(학습태도, 셀프리더십, 진로적성)를 시작으로 ▶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키워주는 솔로몬의 선택 ▶ 공신의 공부이유와 전략 ▶ 멘토들의 학과소개인 학과박람회 ▶ 클럽활동 ▶ 명사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멘토와 1대1 상담을 마치고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는 롤링페이퍼 시간에 눈물을 보이는 학생도 적지 않았다. 김동성 선수의 강연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는 이영호(가명, 중2)군은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목표를 꼭 정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기주도학습 캠프에 처음 참여한 이군은 “공부 외에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멘토 형들에게서 좋은 모습을 본받고 앞으로도 계속 그 형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정현(가명, 중3)군은 “새롭게 나의 꿈을 쏘아올린 계기가 됐다”며 “재미있고 쉽게 공부에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배운 점이 이번 캠프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멘토로 참가한 박예슬(21, 연세대 4)씨는 참가학생들보다 멘토인 자신에게 도움이 크다고 말한다.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면서 인생의 목표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는 것. 박씨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최선을 다해보고 싶다는 멘티학생의 말을 들었을 때 보람있었다”며 “진짜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 성적이 장애가 되지 않도록 지금 최선을 다해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부법을 배웠지만 이를 체득하기엔 캠프 시간이 좀 부족한 것이 단 한가지 흠”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캠프가 끝나고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는 박씨는 올해도 학생 1명에게 꾸준히 멘토링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기도 평생교육과 김홍배 계장은 “소외계층 학생들의 교육 평등권 보장을 위해 시작했는데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다행”이라며 “기간이 짧아 아쉬워 할 만큼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에 비해 예산이 줄어 많은 학생이 참여하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좋은 효과를 내고 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내년에는 예산 확보에 주력해 참여 학생 규모를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김지혁 교육연구원 mytfact@joongang.co.kr/일러스트=이말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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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