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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랠리’ 어디까지 갈까

진짜 랠리인가 가짜 랠리인가. 뉴욕 월가와 런던 금융가의 공통된 화두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주가지수가 올 6월 초 이후 10% 정도 뛰어서다. 최근 몇 년 사이 보기 드문 서머랠리였다. 지난해 이맘땐 미국 더블딥(경기회복 후 재침체) 우려, 유럽 재정위기 공포 등이 어우러져 주가가 뚝 떨어졌다. 그때 기억 때문인지 적잖은 투자자들이 긴장하며 올 8월을 맞았다. 그런데 주가가 눈에 띄게 올랐다.

 토머스 리 미국 JP모건의 투자전략가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근거가 충분한 상승이었다”며 “올 연말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지금보다 5% 정도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가 말한 근거는 예상을 뛰어넘은 미국 일자리 창출,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과 미국 중앙은행의 3차 양적 완화 가능성 등이었다.

 반면 미 자산운용사인 웰스캐피털의 투자전략가인 제임스 폴슨은 “상승 근거가 불충분하다”며 “미 제조업이 여전히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고,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의 움직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양적완화나 국채 매입 등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음을 지적한 것이다.

 실제 살펴봐야 할 변수가 적지 않다. 우선 이달 말에 열릴 세계 중앙은행 연찬회(잭슨홀 미팅)를 꼽을 수 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등이 줄줄이 공개 연설을 한다. 3차 양적완화와 ECB의 국채 매입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나오길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이런 기대가 깨지면 그 결과는 주가 하락일 수 있다. 다음 달 6일엔 ECB 통화정책회의가 열린다. 8월 2일 회의에서 드라기의 국채 매입 안이 사실상 부결됐다. ECB 최대 주주인 독일 분데스방크가 반대한 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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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