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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분양 아파트 절반 줄고 포항 집값 반년 만에 3% 올라

지역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대구는 미분양 아파트가 크게 줄어들고 포항은 아파트 값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회사원 박모(50)씨는 최근 대구시 수성구의 미분양 아파트를 사 이사했다. 도심에 위치해 교통 여건이 좋고 가격도 분양가보다 20% 저렴해서였다. 박씨는 “이 정도 가격에 아파트를 장만하기 어려울 것 같아 살던 집을 팔고 옮겼다”고 말했다.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1년 전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주택건설업체들이 큰 폭의 할인판매에 나선 데다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퍼져서다. 대구시에 따르면 6월 말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5564가구로 지난해 6월의 1만1577가구보다 51.9% 감소했다. 미분양 아파트가 가장 많은 곳은 수성구로 1844가구, 다음은 동구(1170), 달서구(990), 서구(650) 순이었다. 이미 준공됐지만 팔리지 않은 아파트는 수성구가 1639가구로 가장 많았고, 달서구(852)·동구(656)·서구(650)가 뒤를 이었다.

 미분양 아파트가 줄면서 새 아파트 분양도 다시 시작됐다. 지역업체인 서한은 달성군 현풍면 대구테크노폴리스에 ‘서한 이다음’ 637가구를 분양한다. 모두 전용면적 85㎡(33평형) 이하의 중·소형이다. 연구시설·기업·주거시설 복합단지인 테크노폴리스에 들어서는 첫 아파트다. 태양광에너지를 이용하고 건물을 남향으로 배치해 관리비를 줄일 계획이다. 테크노폴리스와 달서구 대곡동 수목원을 잇는 진입도로가 2014년 완공될 예정이어서 접근성도 나아질 전망이다. 분양은 28일부터 30일까지다.

 대림산업도 달서구 월성동에 ‘e편한 세상 월배’ 932가구를 28일부터 30일까지 분양한다. 이 아파트 역시 전용면적 85㎡ 이하다. 월배지구는 주거·공원·상업·교육시설이 갖춰져 있고 남대구IC·월배로·앞산순환도로와 연결돼 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중구 대신동에 대신센트럴자이(890가구)가 분양되기도 했다.

 포항지역의 아파트 값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크게 올랐다.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포항지역 주택 매매가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2년간 3.8% 오르는 데 그쳤으나 올해 상반기엔 6개월 만에 3.0% 증가해 상승 폭이 커졌다. 이 기간 아파트 값은 4.5% 올랐다. 이 같은 오름세는 전국 평균 0.6%보다 크게 높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아파트 매매가가 전월 대비 1.6% 오르면서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포항본부는 이처럼 주택 값이 크게 오른 요인으로 포항시의 인구와 가구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실수요가 확대된 걸 먼저 들었다. 포항은 2007년 이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1∼2인 가구수가 크게 늘었다. 거기다 전세가가 급등하면서 매입 수요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미분양 주택이 2008년말 5만7000가구에서 지난 5월 1만9000가구로 축소한 것도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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