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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 기자 간담회] “국민 행복 위해서라면 찢어진 청바지도”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22일 “(북한이) 우리 국민을 건드렸다가는 오히려 더 많은 피해를 본다는 확실한 메시지가 가도록 할 것”이라며 “반드시 응분의, 확실한 응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여의도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연평도 포격 사건이 다시 벌어져 적을 포격하느냐 마느냐 하는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박 후보는 “국민을 위협하고 목숨을 빼앗는 일에 대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향후 남북관계에 대해선 “계속 이런 상태로 가는 것도 문제다.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며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여러 가지로 이야기를 해볼 필요가 있지 않는가”라고 했다. 다음은 문답.

 -봉하마을을 방문하는 아이디어는 누가 냈나.

 “현충원 묘역만 하게 되면 (전직 대통령 묘역을 다) 못 가게 되니 그날 봉하마을까지 가야 된다고 미리 생각을 했었다.”

 -대선의 시대정신은 뭐라고 생각하나.

 “역시 국민통합이 아니겠는가. 양극화 해소가 많이 돼야 통합을 이룰 수 있지 격차가 있는 상태에서 통합은 허무한 일이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선 경제민주화와 복지, 일자리가 핵심 요소다.”

 -증세에 대한 견해는.

 “재정 건전성을 무시하며 복지를 하는 것은 반대다. 세금을 무조건 걷어서 하겠다는 것도 무책임하다. 재원 마련은 세출 6 대 세입 4의 원칙으로 한다. 세출은 기존 씀씀이를 효율적으로 바꾸고 SOC도 정비할 필요가 있다. 전부 계산해보니 27조원 정도 절약할 수 있다. 세입도 비과세·감면 축소와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해 세원을 투명하게 해서 마련할 것이다.”

 -젊은 층과 소통할 수 있다면 찢어진 청바지도 입을 생각이 있나.

 “국민 행복을 위해서라면 찢어진 청바지는 얼마든지 입을 수 있다. 그런 변화는 별것 아니다. 그런데 국민행복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스캔들이 될 것 같다.”

 박 후보는 이날 네거티브 공세를 넘어선 흑색선전에 대한 불만을 길게 언급했다.

 “요즘 SNS도 있고, 인터넷신문도 있고, 실시간으로 (흑색선전이) 올라온다. 전혀 사실이 아닌데도, 확인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남용해서 (인터넷에) 쫙 퍼져버리고 나면, 온갖 것이 다 보도된 다음에는 (사실이) 아니었다고 나와도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한다. 이런 것은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어렵겠지만, 흑색선전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것이다. 정책이 없는 쪽, 흑색선전으로 한몫 보려고 하는 쪽에선 그렇게 하는 게 수지가 맞는다는 생각이 들면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내가) 아들이 있다는 등 (트위터에서) 리트윗(퍼나르기)까지 신나게 되고, 나중에 보니 아니었다고 한 줄로 되고. 우리 사회가 대체 뭐냐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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