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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 매머드급 대선캠프 차릴 듯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시사했다. 박 후보는 22일 기자 간담회에서 “선대위를 꾸릴 때 당의 아주 좋은 능력 있는 분들, 외연도 중요하기 때문에 당의 모든 당협위원장, 그 외 밖에 계신 좋은 분들도 영입해 많은 분들이 동참해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내 경선 캠프는 ‘실무형’으로 비교적 단출하게 구성했지만 대선 캠프는 다를 것이란 얘기다. ‘대통합’ 행보에 나선 만큼 선대위에도 중도 혹은 진보 인사까지 포괄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후보의 한 측근은 “앞으로 한 달 정도 중도개혁을 상징할 수 있는 인사들에게 참여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 주변에선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처조카인 이영작 전 한양대 석좌교수의 합류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이 전 교수는 이희호 여사의 둘째 오빠인 이경호씨의 장남으로 김 전 대통령의 ‘싱크탱크’를 이끈 통계 및 여론조사 전문가다. 박 후보의 한 측근은 “이 전 교수가 공식적으로 합류한 건 아니지만 외곽에서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동교동계 인사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대통합 행보 속에 박 후보는 현재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정치 이벤트 이후 지지율이 오르는 현상)를 누리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1~22일 조사해 22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는 49.5%를 기록해 45.4%를 얻은 안 원장을 4.1%포인트 앞섰다. 지난 13일(박근혜 47.2%, 안철수 46%) 이후 안 원장에게 역전을 당했지만 20일 전당대회를 계기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다자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38.4%(20일)에서 45.5%(22일)로 7.1%포인트 오른 반면 안 원장은 29%에서 27.9%로 떨어졌다.

 다만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경선이 일방 독주 구도였기 때문에 과거처럼 지지율이 수직 상승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2007년 한나라당 경선에서 승리한 이명박 후보는 전당대회 이튿날 지지율(중앙일보, 다자대결)이 32.4%에서 53%로 20.6%포인트나 뛰어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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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