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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보문고 전학 신청자 95명 … 재정 흔들

광주 보문고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 및 철회 파동 후폭풍에 흔들리고 있다. 학생 이탈이 많아 학교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광주시 교육청은 22일 대회의실에서 일반 고교로 전학을 신청한 보문고 학생 83명의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배정우선순위 추첨을 했다. 이 순위에 따라 결원이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거주지 근거리 학교에 학생들을 배정한다. 시 교육청은 24일까지 학교배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전학 신청학생들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보문고에서 다른 자율형 사립고로 옮기겠다고 12명이 전학을 신청했다. 9명은 송원고로, 3명은 숭덕고로 전학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형 사립고에서 자율형 사립고로 전학하는 경우 교육청의 배정을 거치지 않고 학생이 직접 신청한다. 보문고 이탈 학생이 모두 95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1학년의 경우 정원이 280명이지만 애초 모집 때 72명이 미달한 208명만 뽑은 상태에서 이번에 80명 이상이 빠져나감으로써 정원의 절반을 밑돌게 됐다. 2학년(정원 280명)은 재학생이 200여 명으로 줄게 됐다. 자사고는 학교 운영비 대부분을 학생들의 납부금으로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재정난이 예상된다. 또 학교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3월 자사고 지정을 받은 보문고는 광주시교육청이 지정 당시 약속한 사항들을 이행하지 않는다며 지난 3일 일반 고교로 전환을 신청했었다. 광주시교육청은 진화에 나서 2주 만인 17일 과원 교사를 공립 학교로 특채하고 재정결함 보조금과 인건비 등을 지원하기로 약속, 6개 학급을 감축해 자사고를 유지하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학교 운영에 불안을 느낀 학생들이 전학에 필요한 요건인 한 학기를 마치자마자 대거 전학을 신청했다.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 인원이 많아져 자사고 출신들이 불리하고, 학교 교육의 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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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