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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도시’ 울산 노인, 생계 위해 일한다 13%뿐

‘부자도시’ 울산 노인 10명 중 8명은 소일거리 때문에 일자리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발전연구원은 최근 울산에 주소지를 둔 60세 이상 노인 250명을 대상으로 ‘취업·구직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86.4%(216명)가 ‘건강이나 여가시간, 사회참여’ 때문에 일자리를 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반면 ‘생계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3.6%(34명)에 그쳤다. 힘든 일자리를 기피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78%(195명)가 용돈벌이 정도의 가벼운 일자리를 원했다. 가벼운 일자리는 시간제로 일하며 실제비용을 받는 동화구연이나 아기돌보기, 요리사 보조, 마사지사 등이다.

 이윤형(41) 울산발전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대기업이 밀집해 고소득자가 많은 울산의 독특한 특성이 반영된 결과인 것 같다. 넉넉히 받아둔 임금, 노후를 보장할만큼의 퇴직금을 챙겨둔 은퇴자들이 많다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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