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서울 26개 대 “학교폭력 올 대입 반영”

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 등 서울지역 26개 사립대학이 올해 입시에서 학교폭력 가해 여부를 입학사정관 전형의 중요 평가요소로 반영키로 했다. 또 입학사정관제로 합격해 재학 중이더라도 허위서류를 제출한 사실이 추후 확인되면 입학을 취소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2일 해당 대학 입학처장들과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입학사정관제 개선방안을 확정했다. 참석 대학은 3개 대학 외에 가톨릭대·건국대·광운대·그리스도대·덕성여대·동국대·동덕여대·상명대·서강대·서울교대·서울과학기술대·서울시립대·서울여대·성공회대·성신여대·세종대·숙명여대·숭실대·중앙대·총신대·한국외대·한양대·홍익대다.

 오성근 대교협 입학지원실장은 “모든 고교가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학생부에 기재할 것이라고 교육과학기술부가 재확인해 줬다”며 “당초 계획대로 인성평가에 학교폭력 사항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의 핵심 의제는 학교폭력 가해 사실의 입시 반영 여부였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을 비롯해 친전교조 교육감들이 학교폭력 가해 사실의 학생부 기재에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협의회에서 교과부 측이 “학생부 기재는 교원의 법적 의무이기 때문에 모든 학교에서 학교폭력 사실을 기재토록 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인성평가 반영이 결정됐다.

 이들 대학은 또 심층면접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자기소개서나 추천서에 명시된 사실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토록 하고 밀도 있는 면접으로 인성평가를 철저히 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성폭행 가해 학생이 이 사실을 숨기고 입학사정관제로 성균관대에 합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데 따른 조치다.

 하지만 올 입시에서 학교폭력 가해 사실 반영이 제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기재 방침이 처음 발표된 지난 2월부터 꾸준히 반대 입장을 밝혀 온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교과부의 특별감사 방침에도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경기·강원교육청도 학교폭력 사실 기재를 전면 보류하고 있다. 또 광주교육청은 입시를 앞둔 3학년에 대해서만 기재하고 1·2학년은 보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같은 엇갈린 학교폭력 기재 방침 때문에 대입에서 지역에 따라 상대적인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경기도의 한 고교 교장은 “교육청은 보류하라는데 교과부 말만 믿고 기재 방침을 지켰다가 우리 학생들만 피해를 보는 건 아닐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윤석만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