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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경주서 국제펜대회 9일 개막 ‘망명북한작가’ 가입 표결 예정

웰레 소잉카(左), 르 클레지오(右)
다음 달 경주에서 제78차 국제펜(PEN)대회 행사가 열린다. ‘문학의 올림픽’에 비유되는 펜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1970년, 1988년에 이어 3번째다.

 9월 9일부터 15일까지 경주 현대호텔과 경주 예술의 전당, 동국대 경주캠퍼스 등에서 진행되는 펜대회는 전세계 90개국 250여 명의 문인과 500여 명의 한국문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나이지리아의 웰레 소잉카(1986년), 프랑스의 르 클레지오(2008년) 등이 문학과 인권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한국에서는 고은 시인,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이문열 작가 등이 참석한다.

 이번 펜대회의 주제는 ‘문학, 미디어 그리고 인권’이다. 대표단 총회와 분과회의, ‘Free the Word(언어표현을 자유롭게 해라)’란 제목의 강연회, 펜 역사관 및 노벨문학상수상작가전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총회에서는 탈북 문인들로 구성된 ‘망명북한작가 펜센터’를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시킬지 여부를 표결할 예정이다.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이길원 이사장은 “펜클럽은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는 단체이기 때문에 북한인권문제에 관심이 많다. ‘망명북한작가펜센터’는 만장일치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시 낭송회, 회원도서 전시회, 독자와의 대화, 한국 시조 포럼 등도 준비됐다.

◆국제펜클럽=1921년 설립됐다. 114개국 143개 센터의 시인·극작가·수필가·편집자·소설가 등이 가입된 문학단체다. 한국본부는 1954년 발족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도 수필가로 회원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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