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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건축물'명문大 도서관,계속된 투신자살에





'뉴욕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손꼽히던 미국 명문 뉴욕대학(NYU) 도서관(Elmer Holmes Bobst Library)이 '알루미늄 감옥'으로 탈바꿈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20일(현지시각) "46m 높이의 뉴욕대학 도서관이 세 차례의 비극적인 자살로 망가졌다"고 보도했다. 뉴욕대학이 공개한 사진에는 도서관 내부가 거대한 금빛의 알루미늄 판으로 에워쌓여 있다.

뉴욕대학이 이같은 리모델링을 추진한 이유는 연이은 학생들의 자살 사건 때문이다. 중앙이 뻥 뚫려있는 도서관에서 재학생이 투신 자살하는 사건이 2003년부터 세 차례나 벌어졌다. 이 대학 대변인은 "새로 마련된 알루미늄 스크린은 학생들을 보호하려는 뉴욕대학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알루미늄 형상은 디지털 세기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생들의 반응은 별로 좋지 않다. 1998년 졸업생인 메이블 아이보리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에게 아픈 기억만을 떠올리게 할 뿐"이라고 비난했다. 한 재학생은 "새로 바뀐 도서관은 영화 배트맨에 등장하는 어둠의 '고담시티' 같다"고 평가했다. 정신의학저널 편집장인 알란 버먼(Alan Berman)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뉴욕대학은 어떻게든 생명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의미를 보여줬다"며 "박수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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