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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국노' 된 이케다 코치, 한일전 후폭풍 최대 피해자

[앵커]

운명의 런던 올림픽 축구 한일전. 그리고 논란을 낳은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 일본인이지만 우리 올림픽 축구 대표팀과 함께 했던 이케다 세이고 코치가 한일전 후폭풍의 최대 피해자가 됐습니다.

이케다 코치를 오광춘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일본 국적의 이케다 체력 담당 코치는 우리 올림픽 축구가 따낸 동메달의 숨은 주역이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한일전 승리 직후 그와 뜨겁게 얼싸안으며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그러나 올림픽이 끝난지 열흘이 지났지만 그는 아직 일본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일전 후폭풍, 정확히 말하면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로 불거진 신경전 때문입니다.

[이케다 세이고/올림픽 축구 대표팀 체력담당 코치 : (박종우)선수가 비난을 받은 게 안타까워 일본 언론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런데 상황을 설명한 일부를 꼬투리 잡아서….]

한일 양국간 긴장이 팽팽해지면서 그는 일본의 적이 돼 버렸습니다.

[이케다 세이고/올림픽 축구 대표팀 체력담당 코치 :'일본 사람이 왜 한국 사람을 감싸는가'라는 비난을 들었습니다. 내 가족이 (협박을 받는 등) 좋지 않은 일을 겪게 했습니다.]

박종우의 심정을 설명해주겠다고 마음 먹은 데는 국적을 떠난 팀 정신 때문입니다.

[이케다 세이고/올림픽 축구 대표팀 체력담당 코치 : 한국인이든 일본인이든 상관 없습니다. 자기 아들이라고 생각해보라. (한국)선수들은 내가 아들처럼 생각했기 때문에….]

일본인이면서 한국팀 일원으로 한일전을 맞이한 그에게 복잡한 심경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

[이케다 세이고/올림픽 축구 대표팀 체력담당 코치 : 일본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쓰러져 우는 모습을 보면서 말로 표현하기 힘든…. 내가 일본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일전은 그에게 운명의 장난이었습니다.

[이케다 세이고/올림픽 축구 대표팀 체력담당 코치 : 진지한 눈빛, 순수한 열정, 애국심을 읽을 수 있었기 때문에 한국 선수들에게 메달을 목에 걸어주고 싶었습니다.]

한일전의 최대 피해자로 남은 이케다 코치.

마지막 말엔 따뜻한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이케다 세이고/올림픽 축구 대표팀 체력담당 코치 : 내가 천재까지는 아니지만, 하나의 계기가 돼 두 나라가 뭉치게 되면 서로 좋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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