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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없는 장애 딛고 7대륙 최고봉 ‘우뚝’

2011년 김홍빈 홍보이사의 초오유 정상 등정 사진.

김홍빈(45)은 열손가락이 없다. 1991년 북미 매킨리 등반 중 동상으로 잃었다. 냉혹한 현실이었다. 산악인의 꿈은 접었다. 하지만 절망하며 있을 수만은 없었다. 다시 도전했다. 전문 산악인들에게도 어려운 세계 각 대륙 최고봉 등정을 목표로 세웠다. 결국 장애인 세계 최초로 세계 7대륙 최고봉을 등정했다. 지금은 8000m급 14좌 완등에 도전하고 있다.

 과정은 당연히 험난했다. 2000년 가을 에베레스트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매킨리 사고 때 앓았던 폐수종과 뇌부종은 고산지대 적응을 힘들게 했다. 2002년 다시 매킨리에 오르며 훈련했다. 그리고 2006년 7월 파키스탄 가셔브룸 Ⅱ봉 , 2006년 10월 티베트 시샤팡마 에 등반했다. 2007년 5월 . 김홍빈은 결국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했다. 이듬해에는 네팔 마칼루 에 올랐고, 2009년 네팔 다울라기리 와 티베트 초오유 에 올랐다. 그리고 2012년 7월 31일 오전 10시 22분(현지시각). 장애인 최초로 8000m급 14좌 완등의 7번째인 케이투(K2 )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단 한 번도 산을 원망한 적이 없다. 오히려 더 가까이 더 많이 산을 찾고 또 오르며 산을 통해 불편함을 극복해가는 모습으로 후배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한다”비록 등반 사고로 열손가락을 모두 잃었지만 그는 언제나 긍정적이다.

 김홍빈은 예솔스포츠의 홍보이사다. 예솔스포츠는 독일 200년 전통 아웃도어 쉐펠(schoffel)을 수입·판매한다. 예솔스포츠의 브랜드 하이8848도 아웃도어 전문브랜드다. 도전 정신으로 인간 한계를 극복하는 김홍빈은 오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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