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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농·어촌 중·고교 찾아가는 ‘NIE 토크 콘서트’

노란 불빛의 서점, 시네마 천국, 조각 보자기, 내 앞에 펼쳐진 세상, 감성, 거울, 창문, 마중물, 저울과 나침반 ….

우리 사회의 명사들이 신문에 대해 내린 정의들이다. 올 1월부터 ‘열려라 공부’ NIE 지면에는 사회 명사들이 등장했다. 강지원 변호사, 김홍신 작가, 서경덕 한국홍보전문가, 조경란 작가, 멀티아티스트 한젬마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성공한 명사들은 ‘신문 매니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들은 NIE 지면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품어온 신문에 대한 특별한 추억, 청소년들에게 신문에 대해 들려주고 싶은 조언들을 털어놨다. 그리고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녹여 신문에 대한 새로운 정의도 내렸다.

조경란 작가는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이미지를 차용해 신문에 대한 따뜻한 기억을 녹여냈다. “노란 불빛이 켜진 서점을 만나면 바쁜 발걸음을 멈추고 들어가 보게 될 것 같아요. 그곳에 들어가면 차분히 기분 좋은 사색에 빠질 수 있을 것만 같거든요.” 그에게는 신문이 그런 공간이다. 신문을 펼치면 우리 사회 각양각색의 목소리를 차분하게 경청할 수 있고 공감해 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외화 번역작가로 유명한 이미도씨는 신문을 정보와 감동, 재미가 가득한 한 편의 영화에 비유했다. “신문은 ‘시네마 천국’이에요. 영화 한 편을 보면서 느낄 수 있는 감동과 재미는 물론 풍성한 지식과 정보까지 얻을 수 있으니까요.”

이들은 신문을 읽지 않는 청소년들에게 한결같이 안타까움을 표했다. “종이 신문을 읽는 것과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기사를 읽는 것은 사고력에 전혀 다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같은 정보를 전하더라도 종이 신문이 전문가의 손을 거쳐 잘 정제된 표현과 검증된 사실을 담고 있다면 인터넷 공간에는 무절제한 표현과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지면에서 한목소리를 내던 이들이 청소년들에게 신문 읽기의 가치를 알리고 학창 시절 꿈을 찾아주기 위해 직접 나서기로 했다. 9월부터 전국 산간벽지 학교를 직접 찾아가 학생들을 만나는 ‘NIE 토크 콘서트’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김홍신 작가는 “요즘 꿈을 잃어가는 청소년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꿈을 꾸는 데는 부모의 경제력도, 사교육도 필요 없다. 신문 한 부를 펼쳐 놓고 세상에 관심을 갖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싶다”고 말했다.

명사들을 직접 만나 대화도 나눌 수 있는 ‘NIE 토크 콘서트’는 명사들의 재능 기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이성준)의 지원을 통해 무상으로 이뤄지며 학교별로 진행된다.

박형수 기자

NIE 토크 콘서트 신청하세요

중앙일보 교육섹션 ‘열려라 공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이성준)이 9월부터 명사와 함께 농어촌 지역 중·고교로 직접 찾아가는 ‘NIE 토크 콘서트’를 마련했다. 교육 여건이 열악한 도서·산간 지역 청소년과 학부모·교사에게 ‘꿈을 키우고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일깨워주는 게 목표다. 우리나라 각 분야를 대표하는 명사와 교육 전문가를 만나 강연도 듣고 대화도 나눌 수 있는 기회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학부모·교사는 e-메일(hspark97@joongang.co.kr)로 간단한 사연과 연락처를 적어 보내면 된다. 이 행사는 명사들의 재능 기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으로 신청 학교는 무료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여 명사 강지원(변호사)·김홍신(소설가·교수)·서경덕(한국홍보전문가·교수)·송경태(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장)·이미도(외화번역작가)·정지훈(융합의학과 교수)·조경란(소설가)·한젬마(멀티아티스트)

공부법 전문가 문경보(전 대광고 교사·『외로워서 그랬어요』저자), 박철범(『하루공부법』저자), 정철희(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주임교수)

신청 기간 8월 31일까지

진행 기간 9~12월(매월 2회씩, 총 8회)

주최 중앙일보 ‘열려라 공부’,

문의·신청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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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