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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홍성흔 만루포 “롯데 2위 넘보지 마”

롯데 홍성흔(35)이 짜릿한 손맛을 86일 만에 두 번이나 느꼈다.

 홍성흔은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홈런 두 개를 포함, 3타수 2안타 5타점으로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0-0 동점이던 4회 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홍성흔은 다승 선두 장원삼의 바깥쪽 141㎞ 높은 직구를 밀어 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5월 27일 잠실 두산전 이후 86일 만에 나온 시즌 7호 홈런이다.

 한번 터진 그의 방망이는 1-0 불안한 리드에서 또 한 번 불을 뿜었다. 홍성흔은 8회 초 2사 만루에서 장원삼의 133㎞ 몸쪽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으로 연결했다. 그는 팀이 기록한 4안타 중 절반인 2안타를 혼자서 홈런으로 뽑아내며 5타점을 쓸어 담았다. 2위 롯데는 이날 승리로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네 경기로 좁혔다.

 홍성흔은 이날 홈런으로 그간의 마음고생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 홍성흔은 시즌 초 일본으로 진출한 이대호(오릭스)의 뒤를 이어 4번 타자를 맡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6월 초 오른쪽 늑골을 다친 뒤 이전 같은 방망이 실력을 뽐내지 못했다. 3할대를 유지하던 타율은 7월 말 2할대로 추락했고 4번 타자 자리도 강민호에게 자주 넘겨줬다. 홍성흔은 “내가 롯데의 계륵이 아닌가 생각했다”며 답답해하기도 했다.

 LG는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지난 시즌 조인성(SK)의 FA 이적에 따른 보상 선수로 LG로 옮긴 오른손 투수 임정우(21)는 이날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데뷔 2년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문학 SK-한화전, 잠실 두산-넥센전은 경기 도중 내린 비로 취소됐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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