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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업체 조언 받되 입찰가 결정 스스로

“움직여라. 그래야 성공한다.”
부동산 경매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싸고 좋은 물건을 얻으려면 부지런해야 한다는,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이승호(사진) 부동산인사이드 대표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는 경희대 평생교육원 경매과정 주임교수를 역임했다. 10년 전 당시 수중에 있던 400만원을 들고 우연히 경매법정을 찾았다가 성공을 거듭해 6년 만에 30억원을 모은 경험이 있다. 인터넷 카페 ‘경매 스쿨’ 등을 통해 이때의 경험을 전파해 왔다.

전문가가 말하는 경매 노하우


-불황기에 경매에 눈을 돌리는 사람이 많아졌다.
“입찰자 입장에서는 경기가 안 좋을 때 더 조심해야 한다. 투자 목적인 경우 좋은 물건을 싼값에 샀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부동산 침체기라 팔기 어렵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 물론 투자보다 거주할 목적이 큰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저렴하게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다.”

-경매로 집을 샀는데 시세와 별 차이 없는 경우도 있다.
“시세 파악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다. 경매라고 반드시 시세보다 싼 게 아니다. 감정가와 시세 사이에는 시차가 있다. 물건이 감정 후 경매시장에 나오기까지 시일이 걸린다. 요즘처럼 집값이 계속 떨어지는 시기에는 감정가가 시세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 낙찰 후에도 거주자가 이사하거나 임차· 매매하려면 또 몇 달 이상 걸린다. 그사이 집값이 더 하락할 수 있다.”

-초보자 입장에서 경매 성공 노하우는.
“기본적인 경매 상식 공부 정도는 해야 한다. 우선 권리분석이 중요하다. 물건을 낙찰하면 기존의 가압류 등 법적인 낙인을 지워야 하는데 남는 경우가 있다. 낙찰할 때 이런 권리가 삭제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낙찰자가 세입자 보증금을 물어줘야 하는 경우도 있다.”

-경매 초보자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말은.
“발품을 팔아야 한다. 경매를 몇 번 해봤다는 이들도 이 부분을 간과하곤 한다. 관심 있는 물건이 있으면 현장을 찾아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주변 부동산중개업소를 여러 군데 돌아다니며 시세 파악도 해야 한다. 급매 가격은 부동산마다 다를 수 있다. 대충 낙찰한 뒤 부동산업소를 열심히 돌아다니며 뒤늦게 묻는 사람이 적잖다. 경매 낙찰가가 급매물 호가보다 높은 걸 알고 속 쓰려 하는 사람도 꽤 봤다.”

-경매 컨설팅 회사도 많아졌다.
“조언을 해주고 낙찰되면 수수료를 받는다. 직원들은 당연히 낙찰되는 방향으로 컨설팅을 한다. 경매 참가자에게 가격을 높게 적도록 유도해야 낙찰 가능성이 커진다. 요즘엔 컨설팅 업계 경쟁도 심해 무조건 낙찰시키려고 값을 높게 조언하는 경우가 있다. 컨설팅은 필요하지만 맹신하진 말자. 특히 입찰 가격만큼은 스스로 판단해 결정한다는 자세를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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