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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하에서 1980년 사북사태 알린 ‘대기자’

탁경명(사진) 전 중앙일보 부국장이 17일 오전 5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70세. 1980년 발생한 사북사태 현장에 있었던 그는 암과 투병하면서도 사건 관련 당사자의 화해를 주선하고 지난 6월 이 과정을 담은 책 『사북사건-33년 만의 화해』를 펴냈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펜을 놓지 않은 그를 두고 손주환 전 공보처 장관은 “우리 언론사의 진정한 대기자로 호칭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탁경명 전 중앙일보 부국장

 1942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통영수고, 성균관대를 졸업한 그는 1969년 언론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부모를 따라 태백으로 본적을 옮긴 그는 1970년 탄광촌 근무를 자원, 탄광 전문기자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사북사태 당시 계엄군이 주동자를 연행하는 장면을 사진 촬영하다 붙잡혀 개머리판으로 맞고 고문을 당했다. 중앙일보는 이를 1면에 기사화했으나 계엄당국의 검열로 삭제되자 그대로 발행했다. 향후 언론 민주화운동의 발화점이 된 중앙일보 ‘백지신문’ 사건이다.



평소 언론인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고인은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나눠주는 춘천연탄은행 이사, 위 스타트 춘천마을 운영위원장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황계순(68)씨와 지영(43)·지수(41)·국진(40)·지선(37)씨 등 네 자녀가 있다. 빈소는 춘천 강원대병원 장례예식장 2호. 발인은 19일 오전 6시. 장지는 춘천공설묘원. 010-3629-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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