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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황금평 개발구 투자 … 중국 중앙정부는 돈 대고 지린·랴오닝성 인프라 지원

중국이 북한의 나선과 황금평·위화도 2개 지역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린(吉林)성, 랴오닝(遼寧)성이 서로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징(北京)의 한 소식통은 15일 “전날 열린 제 3차 중조합작지도위원회(中朝合作指導委員會) 회의가 끝난 후 양측 정부와 지린성과 함경북도, 랴오닝성과 평안북도 간에 개별적인 계약이 있었다”고 밝혔다.



북·중 개별 계약으로 역할 분담

 양측 정부 간 계약에는 중국 정부가 대북 차관을 비롯한 재정 지원과 북한 개발구와 자국 산업단지 간 업종을 조율하고 정부 간 협력 방안과 개발구 내 관련 법규 제정을 돕는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북한 정부는 인력 양성과 노동력 제공에 주력한다는 내용도 있다. 지방정부 간 계약은 지린성은 현재 중국 기업이 개발 중인 나선 경제개발구에 대한 전기와 통신설비 공급 등 인프라 건설을 적극 지원하고 함경북도는 노동력을 제공하기로 하는 내용이 골자다. 또 랴오닝성은 황금평과 위화도 개발을 위해 현지 도로 건설과 통신시설 확충, 기업투자를 유도하고 평안북도는 통관 편의를 위한 제도 마련과 노동력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14일 베이징 중조합작지도위원회를 마치고 항공편으로 지린성 창춘(長春)에 도착한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등 일행 10여 명은 15일 쑨정차이(孫政才·49) 당서기와 왕루린(王儒林·59) 성장을 만나 나선 지역 개발에 따른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에는 이치(一汽)자동차 등 창춘 부근 산업지대 시찰을 했다. 장 부위원장 일행은 또 농업부장(2006~2009년)을 지낸 쑨 서기에게 북한과 지린성 간 농업 부문 협력도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린성은 나선 지역과 창춘-지린-투먼(圖們)을 연결해 개발하는 ‘창지투(長吉圖)’ 계획 성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중국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 받는 쑨 서기는 창지투 계획에 자신의 정치 생명을 걸 정도로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 부위원장 일행은 16일 랴오닝성 선양(瀋陽)으로 이동해 성 관계자들과 황금평과 위화도 개발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의를 할 예정이다. 17일에는 베이징으로 돌아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만나 양국 경제협력을 주문하고 18일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14일 휴가 중이던 류훙차이(劉洪才)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나와 장 부위원장을 수행해 눈길을 끌었다. 외교 관례상 이는 중국이 장 부위원장을 국가정상급으로 대접한 것이란 풀이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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