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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강남아파트 소유 58세, 월 300~400만원 유지하려면

Q 서울 서초구에 살고 있는 조모(58)씨. 6년 전 다니던 회사에서 명예퇴직해 지금은 출판사의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다. 학원 강사를 하는 부인과 세 자녀가 있다. 한 달 소득은 부부 합산 600만원 정도이지만 고정 급여가 아니어서 생활이 불안정하다. 자산은 13억원가량으로 상속받은 아파트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집 규모를 줄여 노후자금과 자녀의 결혼자금으로 쓰려 하지만 부동산시장 침체로 여의치 않다. 집을 급매라도 내놔야 하는 건지, 노후에 월 300만~400만원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해한다.



[재산 리모델링] 명퇴 뒤 계약직 일하는 58세 급매라도 집 내놔야 하는지 …
13억 강남 아파트 팔고 연금신탁은 펀드로 갈아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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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조씨네가 사는 아파트는 165㎡로 대형이다. 이 집은 한때 17억원까지 실거래됐으나 올 들어선 13억~14억원에 매매되고 있다. 그나마 5월과 6월엔 거래가 한 건도 신고되지 않았다. 지난 4년 동안 서초구의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는 20.2% 오른 반면 102~135㎡형은 4.38% 하락했다. 최근 인구 구조의 변화가 대형 아파트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0년까지 4인 이상 가구 비중이 44.5%에서 30.6%로 하락했다. 가구 구성원 수도 1990년 3.7명에서 2010년 2.7명으로 줄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대형 아파트 수요가 감소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조씨네는 매수자를 찾아 보유 아파트를 적극 매도하는 게 좋겠다. 집이 팔리면 강북지역에 5억~6억원대의 새 아파트를 구해 이사할 것을 권한다. 그러면 여윳돈을 활용해 노후자금과 자녀 결혼자금 등을 충당할 수 있다.



 ◆노후자금 부족하면 주택연금 가입하라=조씨네가 확보한 노후자금은 부부의 국민연금과 개인연금이다. 국민연금은 부부가 월 130만원가량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7000만원이 적립돼 있는 2개의 개인연금에선 월 30만원이 나올 전망이다. 원하는 노후생활비보다 140만~240만원이 모자란다. 우선 거주 아파트를 팔아 평수를 줄여 이사해 남는 차액 7억원 가운데 4억원을 종신형 즉시연금에 가입하도록 하자. 매월 160만원의 이자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이걸로도 생활비가 부족하거나 의료비 지출이 정기적으로 일어나게 되면 주택연금 가입을 고려하기 바란다. 조씨네가 이사를 하게 될 6억원 내외의 아파트로 만 60세가 되는 2015년부터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다. 월 124만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1억원과 현재 저축은행에 불입하는 적금은 부부의 의료비 목적으로 사용하면 좋겠다. 은퇴 후 발생하는 연금이 생활비를 가까스로 충당하는 수준이고 보유한 보험상품도 거의 없어 부부가 아프면 가계에 부담이 된다. 이 돈은 자녀 지원 등으로 쓰이지 않도록 정기예금으로 관리하자.



 ◆대출 갚아 절감한 돈으로 막내 등록금을=나머지 2억원은 자녀들의 결혼 준비용이다. 부부의 노후 대비가 넉넉지 않은 조씨네로선 이런 사정을 자녀들에게 알려 스스로 자금 계획을 세우게끔 하는 게 바람직하다. 만약 막내딸에게 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하면 1500만원을 따로 떼어내 40만원씩 불입하는 적립식 펀드로 굴리고 3500만원은 예금자 보호가 되는 저축은행 상품으로 운용하면 된다. 3000만원의 대출금을 상환하는 것도 중요하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3% 중반에 불과한 상황에서 대출 이자를 물어가며 금융상품에 투자할 이유가 없다. 큰아들이 내년에 취업하고 대출금을 갚고 나면 월 8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이건 막내딸의 대학 등록금 재원이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금리가 높은 CMA에 불입하면 되겠다. 보유 중인 연금신탁은 수익률이 낮은 편이다. 채권형은 연 2~3%에 불과하다. 수익률을 확인해 정기예금 금리에도 못 미치면 연금펀드로 상품 이전을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



서명수 기자



◆재무설계 도움말=이택주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이사, 임현정 신한은행 PMM 서울센터 팀장, 정현영 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자산관리팀 차장,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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