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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 찢는 ‘바다 조폭’ 해파리 민어·병어 값 1주 새 25% 올려

폭염에 따른 연안 수온 상승으로 해파리떼가 잇따라 출몰하면서 수산물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해파리떼 급증으로 그물코가 막히고 그물이 찢어지는 등의 피해를 본 어민들이 정상 조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연근해에서 잡히는 수산물 가격이 폭등한 것이다.



 15일 이마트에서는 경남 통영에서 직송한 병어(250g)가 지난주보다 25% 오른 9800원에 판매됐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는 중품 병어 한 상자(10㎏)의 도매가가 지난주보다 9.5% 오른 8만원에 거래됐다. 이마트 김상민 바이어는 “통영 일대의 병어 어획량이 해파리 때문에 지난해보다 30%가량 줄었다”며 “해파리로 인해 조업을 포기하는 배가 자꾸 늘어 당분간 수산물 가격이 더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남해안에서 많이 잡히던 참숭어도 낚싯배가 출항을 포기하면서 1㎏짜리가 지난주보다 47%가량 뛴 236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남 목포와 신안 일대에서 주로 잡히는 민어 역시 어획량이 급격히 줄어 가격이 올랐다. 목포 현지에서 민어 한 마리(3~5㎏)는 이번 주 지난주보다 25%가량 오른 ㎏당 2만4000~2만7000원 선에 거래됐다. 서해안에서 많이 잡히던 조개류 값은 더 뛰었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는 봉지바지락(5㎏·중품)이 지난주보다 96%가량 급등한 2만3000원대에 낙찰됐다. 또 홍합살(1㎏·상품)은 지난주보다 58% 뛴 5100원대에 거래됐다.



 새우잡이도 비상이다. 특히 새우잡이 그물은 코가 작아 해파리가 더 많이 올라온다. 그래서 조업을 미룬 어민들이 많아 젓갈용 새우의 산지 시세가 크게 오르고 있다. 유통업계는 광천 토굴 육젓의 경우 1㎏ 기준 지난해 산지 가격이 3만~3만5000원 선이었지만 올해는 20%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폭염이 들이닥치면 어획량이 감소하기 마련인데 여기에 해파리떼 피해까지 겹쳐 수산물 가격이 예년보다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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