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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소비주와 결별, 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그토록 좋아했던 소비재 종목을 대거 처분했다.



8년 보유 존슨앤존슨·P&G 팔고
석유 관련 종목 대거 사들여
‘세계경제 회복에 베팅’ 해석

 버핏의 투자회사인 버크셔해서웨이는 14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올 2분기 주식변동 보고서에서 “존슨앤드존슨·크래프트푸즈·프록터앤드갬블(P&G)의 주식 보유량을 64%·25%·19%씩 각각 줄였다”고 밝혔다. 버핏은 정보기술(IT)주 가운데 드물게 좋아했던 인텔 주식도 전량 처분했다. 또 한국 두산인프라코어에 밥캣 등 3개 사업부문을 매각한 바 있는 잉거솔랜드(공구회사)의 지분도 거의 다 처분했다.





 버핏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동안 소비재 종목을 꾸준히 사들였다. 그 기간 동안 보유량을 두 배로 늘렸다. 특히 존슨앤드존슨·크래프트푸즈·P&G는 버핏이 사랑한 3대 소비재 회사였다. 버핏은 미 주택거품이 절정이었던 2006년 “집값 거품이 붕괴하면 비극(위기와 경기침체)이 올 수 있다”며 “위기에 강한 회사가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랬던 버핏이 소비재를 대거 처분했다.



 이날 보고서에서 버핏의 구체적인 설명을 찾아볼 수는 없다. 대신 그가 석유 관련 종목을 12억 달러어치 이상을 사들인 데서 그의 속마음을 추정해볼 수 있다. 그는 정유회사인 필립스66과 원유채굴 장비회사인 내셔널오일바크 주식을 10억 달러와 2억1700만 달러어치씩 매수했다. 에너지 지주회사인 코노코필립스 지분도 그대로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주식을 경기에 민감한 자산으로 분류한다.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 에너지 소비가 줄면서 수익이 급감할 수 있어서다. 결국 버핏이 장기적으로 미국뿐 아니라 세계 경제가 좋아질 수 있다는 쪽에 베팅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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