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방음·단열 잘되고 보기 좋은 레일 없는 미닫이창 개발

창틀에 레일이 없는 미닫이창을 개발한 아이파워 최찬우 대표가 시제품을 선보이며 “창호 역사를 새로 쓰고 싶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아이파워는 이 창호로 지식경제부의 신기술 인증을 따냈다. [김도훈 기자]
“창호의 역사를 새로 쓰겠다.”



최찬우 ㈜아이파워 대표

 레일이 없는 신개념 미닫이창(슬라이딩 도어)을 만든 ㈜아이파워 최찬우(48) 대표의 각오다. 그는 “전 세계의 미닫이창은 창문에 달린 롤러가 창틀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구조”라며 “우리가 새로 개발한 이다창호는 레일이 보이지 않아 미관상 아름다울뿐더러 훨씬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아이파워는 지난해 초 기존의 미닫이창의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이다창호를 개발했다. 미닫이창이면 으레 있는 창틀 위의 레일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레일을 타고 움직이는 기존 미닫이창은 거실처럼 규모가 큰 곳에 설치하면 창문이 바람에 흔들릴 우려가 있다. 창문이 레일 위에 살짝 걸쳐져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강풍이나 태풍이 불면 흔들리다 떨어져 파손되는 경우가 잦았다. 또 유리를 두 겹 혹은 세 겹으로 덧붙인 이중창이나 삼중창을 사용할 경우 레일이 창문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자주 교체해줘야 한다.



 이다창호는 이 같은 문제점을 말끔히 해결했다. 창틀 위로 드러나는 레일을 없애는 대신 창틀 밑에 설치한 두 개의 레일이 창문을 실어나르도록 한 것이다. 창틀 밑에 설치한 레일은 창문을 열거나 닫았을 때 창틀 위로 드러나지 않는다. 회사 측은 “창틀 외부에 레일이 드러나지 않다 보니 기존 창틀처럼 레일 주변에 먼지나 이물질이 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창문을 닫으면 창문과 창틀이 완전히 밀착되기 때문에 방음이나 밖에서 물이 들이치지 않으며, 냉난방 때 에너지 손실도 그만큼 적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다창호는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8월 지식경제부에서 신기술인증(NET)을 획득했다. 이후 서울대 글로벌공학관을 비롯해 전남대 의학박물관 같은 관공서나 다세대 주택 등에 시공됐다.



최 대표는 “건설업계에 이다창호의 기술력이 알려지면서 대형 건설사가 짓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도 이다창호가 시공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다창호는 또 미국과 중국·일본·베트남 등 7개국에서 특허출원도 마쳤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샤먼(廈門)에 있는 대형 알루미늄 회사와 합작으로 이다차이나를 설립했다. 최 대표는 “우리는 기술력을 제공하고 중국 회사는 자본금 800만 달러를 투자했다”며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국내는 물론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같은 해외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