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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인기영화 배경이 '강남역'…서울에 꽂혔다!

“놀라운 해외 로케이션 촬영으로 거대한 스케일과 짜릿한 액션을 보여준 영화!”



● 한류+신선함 촬영 명소 급부상 ● 동남아·일본선 ‘흥행 보증수표’ ● 시, 제작비 최대 1억 지원
해외 영상 로케 상반기에만 10편
'서울 촬영 흥행 보증수표' 할리우드도 꽂히다

 지난주 개봉하자마자 부동의 1위였던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밀어내고 북미 흥행수입 1위에 오른 ‘본 레거시(The Bourne Legacy)’에 대한 한 미국 영화전문사이트의 평이다. ‘본 레거시’는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 ‘본 얼터메이텀’을 잇는 ‘본’ 시리즈의 4탄이다. 전편들은 미국은 물론 독일 등 유럽 각국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하지만 ‘본 레거시’는 다르다. 서울이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 미 중앙정보국(CIA) 특수요원들과 ‘트레드스톤’ 요원 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강남역과 지하철을 배경으로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영화 ‘본 레거시’의 주인공 애론 크로스가 자신을 쫓는 CIA 특수요원들에게 총을 겨누고 있다. 이 영화는 미국의 인기 첩보액션 영화인 ‘본’ 시리즈의 4탄으로 지난 6월 서울 강남역 일대(아래 사진)와 지하철에서 촬영했다. [사진 서울영상위원회][사진 크게보기]


 서울이 해외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본 레거시’뿐 아니라 서울에서 촬영된 일본·태국·인도네시아 등의 영상물이 흥행에도 성공하면서 서울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6월 필리핀에서 개봉된 영화 ‘키미도라’의 속편은 137만 명, 2009년 개봉한 태국 영화 ‘헬로 스트레인저’는 130만 명이 관람했다. 작품 분량의 90%를 서울에서 촬영한 말레이시아 영화 ‘I have… you???’(5월 개봉)도 관객 25만 명을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서강대교, 잠수교, 여의도 등 한강 일대에서 촬영해 지난해 6월 개봉한 영화 ‘외사경찰’이 인기를 모았다. 이 작품은 일본의 인기 배우 와타베 아쓰로와 우리나라 배우 김강우가 공동 주연을 맡았다.





 서울이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 받는 이유는 ‘한류(韓流)’의 영향이 크다는 설명이다. 서울시 백운석 문화산업과장은 “한류 영향을 많이 받은 동남아시아에서는 서울 촬영이 흥행 보증수표처럼 통해 동남아 여러 국가에서 협조를 요청해온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방영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Galaxy Super Star’는 이태원과 청계천, 명동, 덕수궁 등 서울의 주요 지역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반면 미국이나 유럽 등 서구에서는 ‘신선함’이 매력으로 꼽힌다. ‘본 레거시’의 감독 토니 길로이는 최근 인터뷰에서 서울을 배경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 “신선한 것을 보여주기 위해 사람들이 잘 가보지 않은 곳을 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은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데다 흥미롭고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영화 촬영지로는 훌륭한 장소”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도 한몫하고 있다. 서울시는 해외 영상물에 대해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서울에서 사용한 제작비의 최대 25%(최대 1억원)까지 현금으로 되돌려주고, 항공비·숙박비·로케이션 코디네이터 등을 지원해준다. 2007년 이후 일본·미국·프랑스 등 17개국의 영화 등 영상물 97편의 촬영을 지원했다. 올 상반기에도 TV·영화 등 10편의 해외 영상물이 촬영돼 현지에서 방영 중이다.



유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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