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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녹조 사라지나 … 오늘까지 최고 120mm 단비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지방에 13일까지 많은 비가 내려 가뭄과 폭염으로 인한 녹조도 수그러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상청은 “중부와 경북 북부에는 13일까지 40~80㎜, 강원도 영서 중남부와 충청 북부, 경북 북부 등지에는 최고 12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고 12일 예보했다. 기상청 장근일 예보관은 “14~15일 서울·경기도 지방에 이어 18~19일에도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18~19일도 태풍 영향으로 비
수온 오른 남해안은 적조 비상



 이에 따라 팔당호와 한강 하류 서울시 구간의 녹조 희석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에는 모두 조류경보제·수질예보제에 따른 ‘주의보’ 등이 발령돼 있다. 국토해양부는 충주댐 수문을 열고 초당 540㎥씩 물을 방류하고 있다. 환경부 최종원 수도정책과장은 “11일 팔당호 원수에서 남조류 아나베나의 흙냄새 물질인 지오스민(geosmin) 농도를 분석한 결과 300~400ppt이던 것이 충주댐 방류로 80~180ppt까지 줄었다”고 말했다. 지오스민의 수돗물 정수기준은 20ppt(1ppt=1조 분의 1)이다.



 국립환경과학원 낙동강물환경연구소 천세억 소장은 “낙동강 상류인 경북 북부에 120㎜가 내리면 수질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경북 북부의 비가 낙동강 중류에 영향을 미치려면 며칠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강 녹조가 시작된 북한강 수계에는 비가 적게 내릴 것으로 보여 녹조가 사라질지는 미지수다. 양형재 한강물환경연구소장은 “강수량이 20~30㎜면 녹조 희석효과는 없고 축산 분뇨 같은 오염물질만 흘러들어 녹조가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남해안 적조는 심해지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경남 남해군 남면∼서면 해역 적조경보(7일)에 이어 이날 남해도 서면∼전남 여수시 화정면 개도 해역에도 적조경보를 내렸다. 화정면 개도~전남 고흥군 도화면 지죽도 해역에는 적조주의보를 추가로 발령했다. 적조 발생 해역은 경남 거제∼전남 완도군 고금면 상정리까지 남해안 중서부 일대로 늘어났다.



 수산과학원은 일사량이 증가하고 바닷물 온도가 25∼28도로 높아져 유해 적조생물(코클로디니움)이 빠르게 증식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금(조석간만의 차가 가장 작은 때)’ 시기의 물때를 맞아 물 흐름이 정체된 것도 원인이다. 수산과학원은 “가두리양식장은 먹이를 적게 주고 사육조 안에 공기 주입과 황토 살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클로디니움(유해 적조생물)=적조 원인 생물 중 하나로 소용돌이 모양의 편모를 갖고 있다. 국내 연안에서는 주로 8~9월 바닷물 온도가 높을 때 빠르게 번식해 적조를 일으킨다. 다량의 점액을 분비하며 물고기의 아가미에 들러붙어 산소 교환 능력을 감소시키고 결국 질식사하도록 만든다. 코클로디니움 농도가 mL당 300마리 이상이면 적조주의보가, 1000마리 이상이면 적조 경보가 발령된다. 바다에 뿌리는 황토는 적조 생물을 흡착해 바다 밑으로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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